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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여행객 범죄 예방 각별한 유의
출처
외교부해외안전여행
작성일
2014.05.09
원본URL
http://www.0404.go.kr/country/notice/view.do?menuNo=2010100&mst_id=MST0000000000041&id=ATC0000000002599&pageIndex=1&searchCondition=&searchKeyword=

 

아르헨티나, 여행객 범죄 예방 각별한 유의

 

○ 지난 4월말, 와인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관광도시 멘도사 시에서 호주인 관광객 1명이 오토바이 강도가 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428일 오후 340분쯤, 멘도사시의 산마르띤 공원의 말비나스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주변을 둘러보던 외국인 관광객 3(호주2,프랑스1)에게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또 다른 유명한 관광지인 바릴로체 지역에서 만나서 같이 멘도사를 여행 하던 중이었으며, 오토바이 강도가 일행 중 호주인 남성의 가방을 빼앗으려 하자, 피해자는 이에 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가방을 탈취하지 못한 강도들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에게 4발의 총탄을 발사하였으며, 피해자는 가슴과 목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으로 아직까지 범인들은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 현재 아르헨티나의 치안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를 에워싸고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경우, 작년 한해 살인사건이 1,295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하루에 3.5건 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치안 불안 상황과 관련하여 지난달인 4월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는 주정부 전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주지사령을 통해 12개월동안 특별 치안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번 치안비상사태는 1년동안 지속되며, 5,000명의 퇴임경찰관 재채용, 미화 7,500만불의 특별치안예산 투입 등의 조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대사관 홈페이지 뉴스-공지사항 279(2014.4.16)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치안비상사태 선포 및 대규모 수해 피해와 관련된 여행주의사항 알림’참조)

 

○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로 정부의 공식적인 범죄통계가 발표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범죄 발생 추이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나날이 치안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범죄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으나 최근에는 지방의 경우도 상황이 계속하여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또한 느슨한 총기 규제로 인하여 갈수록 사건이 강력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러한 치안불안 상황하에서 처음에 말씀 드렸던 멘도사시의 외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아르헨티나를 여행하시는 경우 강도 등 범죄와 맞닥뜨린 경우 한국에서와 같은 심한 저항을 자제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물론, 미리 조심을 해서 위험한 시간과 장소를 피하여 애초에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범죄의 대상이 된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안전이 중요하므로 심한 저항은 피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또한 외출을 하실 때 가급적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을 하시고, 소지품들도 한 곳에 모두 들고 다니시기 보다는 여러 곳에 분산을 해서 다니시는 것이 분실 등 사건 발생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여행시 범죄 예방과 관련된 참고사항을 게시하여 두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대사관 홈페이지 뉴스-공지사항 276(2014.3.26) ‘아르헨티나 치안 상황 불안에 따른 당부 말씀’ 참조)

 

○ 그리고 얼마 전인 4월말경 주재국 호르헤 뉴베리 국내공항에서 수화물을 전문적으로 털던 절도단이 적발되었는데 이들이 바로 수화물 처리 회사의 직원들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리아노 레깔데 아에로리네아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항공) 항공사 사장은 지난 4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항공사 수하물 처리회사 ‘아에로핸들링’사의 직원 6명을 조직절도 혐의로 체포했으며 사무실과 회사 창고, 직원들의 가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기 수화물을 부치실 때도 가급적이면 중요한 물건들은 직접 기내에 직접 들고 타시거나, 또는 수화물 가방에 자물쇠 등 별도의 안전조치를 해 놓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체가 한국과 같이 안정된 치안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여행하시는 것은 엄청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범죄가 총기를 동반하여 발생하므로 강력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한국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남미 여행시에는 여행자 스스로가 훨씬 더 안전조치에 주의를 기울여 보다 더 안전한 여행이 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