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무하람 기간중 신변 안전유의 당부

○ 이슬람력으로 정월인 무하람(Muharram)이 다가옴에 따라 종파간 폭력사태가 점점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민 및 여행객 여러분들은 동기간 중 외출 시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무하람 : 이슬람력으로 1월을 의미하며, 금년도는 11.6일부터 1개월간임. 이슬람력 1.10(금년도는 11.15(금))은 3대 이맘 후세인이 순교한 날로 동 순교를 기리기 위해 시아파 교도들이 쇠줄 등으로 자신의 몸을 치면서 거리를 행진함

□ 최근 발생 사건 개요

○ 11.4-5 이틀간 종파간 상호 공격(표적살인)이 카라치시 각지에서 발생하여 총 17명이 사망하였으며, 11.6 무하람이 시작됨으로써 종파간 폭력사태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 카라치 치안당국이 동 표적살인의 배후에 정당산하 무장단체가 있으며, 종파간 폭력공격을 인위적으로 조장하여 치안불안을 야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폭력사태가 격화될 우려가 높음.

○ 한편, 신드주 정부는 무하람기간 중 무기전시금지, 정치선전선동 금지, 불온물 배포 금지, 오토바이 2인 탑승금지 등의 치안대책을 강구하고 있음.

□ 당부 사항

○ 대중이 모이는 장소(재래시장, 각종 야외집회장소 등), 종교시설(모스크 주변), 군사시설(특히 레인져 주둔시설) 등에는 접근을 최대한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11.14-15(무하람 제9일과 제10일)에는 시아파 교도들이 거리행진을 하는 M.A. Jinnah road(지나묘에서 카라치항으로 이어지는 도로) 및 동 도로 인근 지역은 절대 접근하지 마시기 바라며, 이외 지역에서도 테러 등 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니, 동 기간 중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 권총강도, 표적살인, 폭탄테러 등 모는 폭력행위에 오토바이가 반드시 이용되고 있는 바, 외출 시 항상 주위(특히 성인남자 2명이 탄 오토바이)를 경계하면서 이동하시고, 도로가에 정차 또는 주차는 절대 하지 마시기 바라며, 차량의 흐름이 원할 하지 못한 곳에서는 주위의 오토바이를 철저히 경계하면서 가능한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빠져 나오시기 바랍니다.

○ 아울러, 뉴스, 지인 등을 통해 주변 치안상황을 항상 살피시길 바라며, 가족 등 지인들의 신변안전도 수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