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동부지역(부코바르市) 여행 유의 안내
○ 지난 9.2(월) 크로아티아 동부 세르비아 접경 지역에 있는 부코바르(Vukovar)市에서 정부기관 현판에 세르비아 키릴어를 병기하는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경찰 4명이 부상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 브코바르市는 90년대 크로아티아 내전 시 세르비아계에 의한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으로 세르비아계가 도시 인구의 1/3을 차지
○ 크로아티아 정부는 정부기관 현판에 키릴어를 병기하는 것이 소수자 권리보호 법령에 따른 합법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고, 시위대 측은 정부가 키릴어 병기 입장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양측의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이를 감안하여, 크로아티아 동부지역, 특히 부코바르市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여행 전 주크로아티아 대사관과 연락, 시위 동향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