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인진드기 감염 확인

○ 살인진드기가 매개하는 신종 감염증이 일본 각지에서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작년 같은 감염증으로 60대 여성이 사망한 것이 알려짐.

ㅇ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올해 1월에 일본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 후생노동성이 추적 결과,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명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이 중 8명이 사망함.

ㅇ 한국에서도 전국적으로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가 번식하고 있는 점에서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60대 여성이 작년 8월 SFTS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함. 이 여성은 한국 북부의 밭에서 농작업 시, 목 뒤를 벌레에 물렸다고 호소, 그 후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했다고 함.

ㅇ 한국에서 SFTS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지만, 한국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는 이전부터 한국 국내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간주함.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는 집안에서 생식하는 소참진드기와는 종류가 달라, 주로 옥외 산중이나 수풀에서 생식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수풀 등에서 활동할 때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를 당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