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시위 관련 신변안전 주의

○ 이슬람 비하 영화에 항의하는 반 서방 시위가 중동지역 전역은 물론 수단 내에서도 격화되고 있어 동포 여러분의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 금일(9.14) 오후 금요 예배이후 약 5천명의 수단 시위 군중들이 카르툼 소재 영국 및 독일 대사관 주변에 집결하여 이슬람 모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최류탄을 쏘는 경찰의 저지망을 뚫고 독일 대사관에 난입하여 방화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시위대는 또한 독일 국기를 내리고 이슬람을 상징하는 검은색 깃발을 대신 내걸기도 하였습니다.

○ 그리고 현재 미국 대사관 주변에는 약 2천여 명의 수단 시위군중이 집결하여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단 경찰은 동 시위대의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발포하고 있는 다급한 상황으로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주수단 대사관은 수단 카르툼 시내 치안상황이 금번 사건을 계기로 상당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동포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외출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골프장 출입에는 경각심을 가지고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포들의 신변안전과 관련하여 특이사항이 있으면 공관이나 공관직원들에게 즉시 연락주시기 당부드립니다.

☏ 주수단대사관: +249-183-58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