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이스트레이 지역, 신종 테러 발생

○ 8.4(토) 나이로비 이스트레이 (Nairobi Easleigh)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하여 1명 사망, 6명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테러범은 자기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는 척하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소형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보이는 폭탄이 장착된 기구)를 들어 달로고 부탁한 뒤, 라디오를 든 행인과 거리를 띄운 다음, 그 행인이 인파 속으로 들어가자 리모콘으로 폭탄을 터뜨리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8.2(목)에도 이 지역에서는 유사한 수법의 테러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mkokotendi(슈퍼 등에서 카트를 끄는 짐꾼)에게 접근하여 팁을 주며 가스통을 인근 성당에 옮겨 달라고 부탁한 뒤, mkokotndi가 인파속으로 들어가자 테러범은 리모콘을 작동시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5월에는 폭탄이 든 가방을 옮겨달로고 부탁한 뒤, 리모콘 작동(당시 휴대전화로 원격 조종)시켜 폭발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 이 지역에 체류하시거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고하시어 안전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1. 모르는 사람이 물건을 잠시 들어 달라고 하면 반드시 거절.

2.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밀집 지역 방문 자제.

3. 라마단 기간(7.20~8.18.) 중, 가급적 성당 및 교회 방문 자제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