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대규모 유혈사태 발생

o  10.9(일) 저녁 카이로 도심의 타흐리르광장 및 국영  TV  방송국 주변에서 콥틱 교도 시위대와 군경간 대규모 충돌이 발생하여 24명이 사망(이중 군인이 3명)하고 3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무바라크 전대통령 하야(2.11)이후 최대 규모의 유혈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 금번 사태는 수천여명의 콥틱교도들이 카이로 북부의 쇼브라지역에서 국영  TV 방송국까지 행진하는 동중, 일단의 폭력배들이 시위대를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o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군경과의 충돌은 밤늦도록 계속되었으며, 주재국 보안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금 10.10(월) 02시-07시간 타흐리르 광장과 국영 TV 방송국 주변 일원에 통행금지 조치를 긴급 발하였습니다.

o  이집트는 2월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시위 이후에도 치안불안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이집트에 체류하시는 분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집트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여행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의 접근을 자제하시고, 이집트인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