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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정상회담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9.05.03
원본URL
http://www.mofa.go.kr/

한-칠레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 “칠레는 중요 교역국,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 관심 요청”

- 삐녜라 대통령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전적으로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세바스띠안 삐녜라 Sebastián Piñera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4월 28일, 29일 1박 2일간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입니다. 

삐녜라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3월에 이후 두 번째이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1962년 수교를 맺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또한 2003년,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최초의 국가이기도 합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경제·통상을 비롯한 포괄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또한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허브국가로서 한국과 칠레가 양 지역의 FTA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하는 등 상생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의지를 표명하였고, 삐녜라 대통령은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인 칠레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양국 간 2003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양국은 교역액이 4배가량 증가했고,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칠레가 FTA를 체결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양국 교역량은 15.7억 달러에서 62.8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등 한-칠레 FTA가 양국의 무역과 투자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새로운 국제경제 여건에 맞추어 더 발전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프라 구축과 정보통신,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삐녜라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칠레가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와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유치한 점을 평가하고, 회의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정부로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삐녜라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은 본관 대정원에서 이뤄졌습니다. 군 의장대, 전통 의장대, 한국·칠레 어린이 환영단이 삐녜라 대통령과 마리아 세실리아 모렐 몬테스 여사를 환영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칠레는 양국 간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초로 이루어진 중남미 정상의 국빈방한이라는 점에서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다원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