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은 10.23.(일) 한-키르기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중인 '제엔베크 쿨루바예프(Zheenbek Kulubaev)'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쿨루바예프 장관은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 직후 '2022-2024년 한-키르기스스탄 외교부 간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하고, 금일 협의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 외교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쿨루바예프 외교장관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키르기스스탄 관계를 강화하고 중앙아 지역에 대한 외교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