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싱가포르] 오준 대사 / The Business Times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10.10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4250&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Ambassador who reaches out at all levels

오준 주싱가포르대사 / 2012.10.3. / The Business Times




o 한국과 싱가포르는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음

- 그 예로 최근 양국간 연간 거래규모가 3억 7천만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양국은 1990년대 후반 이후 무역 상대국 상위 10위 내를 지켜오고 있음. 

o 제가 2010년 부임한 이래로 매년 10월 국경일 기념식 겸 두 달간 열리는 Korea Festival 개막식을 함께 개최해 오고 있는바, 특히 올해의 Korea Festival은 K-pop, 예술, 음식, 문학, 영화, 여성 골프 대회, 태권도 등 12개의 행사가 있을 예정임.

- 싱가포르인들과 한국인들을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실시되어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Korea Festival은 싱가포르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는 한국의 문화, 스포츠 장르 중에서 선택한 다양한 행사들로 계획이 되어 있음.

o 싱가포르는 K-pop 음악의 지역적 중추로 매년 30회 이상의 K-pop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대부분의 K-pop 그룹들이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함.

- K-pop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양국의 관계 발전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긴 하지만, K-pop이 한국 문화의 전부는 아님.

- 싱가포르인들이 참여해 온 다양한 문화 활동이 있는데, 2010년 국경일 기념식은 The Arts House에서 한국현대미술전시와 함께 개최했으며, 작년 국경일 기념식에서는 세 명의 한국오페라 가수들이 싱가포르와 한국의 국가를 불렀음.

o 한국과 싱가포르의 협력 분야와 관련, 싱가포르와 한국은 글로벌 가버넌스와 지역협력을 증진하는데 좋은 협력대상임.

- 양국이 국제포럼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나눈 분야의 예로 UN을 비롯하여 ASEAN Plus, East Asia Summit, APEC, ASEM 등 있음.

- 특히,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싱가포르가 참여하여 보여준 바와 같이 양국은 세계 금융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o 또한 양국은 일찍이 FTA를 체결하여 이득을 보고 있는데, 세계에서 싱가포르는 한국이 이와 같은 FTA를 맺은 두 번째 국가임.

- 2006년 FTA 체결 이후 양국의 거래규모가 세 배 증가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FTA 후속조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음. 오는 11월에 두 번째 회의가 개최될 예정임.

o 싱가포르와 한국의 미래 관계를 전망하면서, 2년 반 동안 한국 대사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인들은 싱가포르를 사랑하고, 싱가포르인들은 한국을 사랑한다는 결론을 내렸음.

- 그 예로 매년 약 50만 명의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12만 명의 싱가포르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며 매주 50회 이상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있음.

- 또한 2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약 1,000개 이상의 한국 또는 한국 관련 기업에 종사하고 있음.

- 한국 음식점 숫자도 150개에 이르렀는데, 이는 본직이 싱가포르에 처음 왔을 당시 보다 세 배나 증가한 수치이며 주싱가포르 한국대사로서의 임기를 마치기 전에 2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임.

o 외교적 관계와 관련, 국민의 지지 없이 정부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양국 간의 외교 혹은 유대 관계는 국민과 국민의 유대 관계에 근거함.

- 싱가포르와 한국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여기며 양국의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

- 어느 관계에서든 때로 문제와 갈등이 있음을 인정하나 대화와 공동 노력을 통해 언제나 해결 가능할 것임.

o 양국이 국가성장의 다음 단계를 위해 중점을 두는 영역에서 더욱 협력하기를 바람.

- 양국 경제는 세계화의 더 발전된 단계로 가는 경쟁력의 사다리로 올라가는 중인데, 우리는 현재까지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진보는 단지 우리의 강점인 것에만 집중함으로써 만들어 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함.

- 그래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길러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함. 이러한 것들이 양국 협력의 다음 단계를 위한 분야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