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아레스 관광분야 기업인들로부터 경험전수 희망”
- 한국은 한-EU FTA의 적극적 활용을 희망-

오대성 주스페인대사 /  2012.9.14 / Ultima Hora

(Ruiz Collado 기자) 대한민국은 스페인 지방정부들과의 양자 통상협력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어제 주스페인 대한민국 오대성 대사가 마요르카를 방문, 주지사, 마요르카 상의소장 등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마요르카에서 20년간 거주했던 안익태 선생의 두 자녀와의 만남을 가졌다.

ㅇ 발레아레스 제도 주정부와의 만남은 어떠셨나요?

- 이번 팔마 데 마요르카 출장의 목적은 한국과 발레아레스 제도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함입니다. José Ramón Bauzá 주지사와의 면담시 주지사는 통상·투자 관계 강화를 위해 발레아레스 제도의 관광회사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ㅇ 관광 분야에서 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발레아레스에는 전 세계의 주요 휴가·관광회사, 특히 호텔업(Meliá 호텔 언급)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발레아레스 제도의 관광기업들로부터 기술적 경험, 즉 관광 노하우를 배워 작년 한해 1천만여명 관광객을 유치한 한국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ㅇ 마요르카 상공회의소에서의 면담에 만족하십니까?

- 한 시간 동안 한국 경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발레아레스 기업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기업인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 예를 들어 한-EU FTA를 활용하여 한국에 무관세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것이 한국 투자기회를 설명하기 위해 스페인의 지방정부들을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한-스페인 상공회의소가 출범했으며, 우리는 발레아레스 제도 등과 통상·투자증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고자 합니다.

ㅇ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경제적 혜택을을 제공하나요?

- 우리는 한국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Invest Korea’ 및 문제발생시 해결을 위한 옴부즈맨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인센티브 제공도 많은 혜택 중 하나입니다.

ㅇ 현재 남북관계는 어떠한가요?

- 현재의 남북한간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북한의 체제변화를 위해 대북 화해정책을 폈었으나 북한이 지원받은 자금을 다른 목적(핵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는 바람에 동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즉, 현 남북간 상황은 “냉각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ㅇ 김정일 전 지도자의 아들이 집권한 이후 변한 것이 있나요?

- 변한 것은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런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 체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징후들로 미루어 볼 때 현 체제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정의, 그리고 인권은 승리할 것이며, 부정, 거짓, 우상숭배, 그리고 인권침해는 패배할 것입니다.

<한국 관광객을 유치에 주요한 안익태 선생>

주스페인 대한민국대사관의 오대성 대사는 한국과 발레아레스의 역사문화유산인 작곡가 안익태 선생의 유택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의 장진상 원장과 함께 어제 오후 안익태 선생의 두 자녀를 방문했다.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안익태 선생을 활용해야 한다. 오대성 대사에 따르면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약 10만명(작년)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