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스페인] 오대성 대사 / Diario de Mallorca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9.2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4239&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발레아레스 제도와 관광과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관계 강화 희망

오대성 주스페인대사 / 2012.9.14 / Diario de Mallorca




(Virginia Eza 기자, Palma발) 어제 마요르카에 도착한 오대성 대사는 한국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1초까지 활용하였다. 어제는 마요르까 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갖고 José Ramón Bauzá 주지사를 면담했다. 오늘 일정 중에는 발레아레스 주지사가 면담시 소개한 기술혁신공원(ParcBit)을 José Ignacio Aguiló 주정부 경제부지사와 함께 방문 예정이다. 오대성 대사는 또한 Joan Miró 재단과 안익태 선생 유택도 방문하였다.

ㅇ 발레아레스 제도는 한국에게 어떤 관심의 대상인가요?

- 금번 출장의 목적은 한국과의 우호관계 강화, 특히 한-발레아레스간 경제협력 증진입니다. 한-스페인간 통상·투자규모가 저조한 수준으로 상공회의소와 함께 경제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ㅇ 발레아레스 제도는 무엇보다도 관광입니다.

- Bauzá 주지사와 관광분야 관계강화를 위한 발레아레스 대표단의 한국방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재 관광대국 스페인과 한국간 관광협력 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특히 탁월한 호텔경영 등 동 분야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약 10만명에 이르는데 이중 발레아레스 관광은 적습니다. 발레아레스 제도는 한국과 같은 흥미로운 관광시장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ㅇ 한국은 이노베이션과 기술강국입니다. ParcBit이 한국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 Bauzá 주지사와 기술분야, 특히 기술혁신공원(ParcBit)에의 한국투자 유치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투자 유치를 위해 기술분야에서의 관계강화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또는 비데오 게임과 같은 문화컨텐츠 분야에서의 공동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ㅇ 마요르까 기업들과 처음 만나셨는데, 원하시는 답을 찾으셨습니까?

-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상의회장께서 기업들의 의견과 관심분야를 파악해서 제게 전달을 해오면 마드리드에 있는 우리 상무관(KOTRA)와 연결시킬 생각입니다.

ㅇ 경제위기 상황에서 스페인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으십니까?

- 현재 스페인 기업들의 유일한 돌파구는 기업의 국제화입니다. 중소기업들도 아시아의 신흥시장들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아시아에서도 한국은 세계경제의 동력이 되는 국가입니다. 아울러, 한-스페인은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EU와 FTA를 체결하였으며, 미국 및 인도와도 FTA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한-중국 FTA 협상이 진행 중이며, 여기에 일본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가 FTA를 체결하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블럭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스페인인들은 한국을 대아시아 수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ㅇ 북한측의 지속적인 위협으로 대한 투자유치가 어렵지 않으신가요?

- (이러한) 우려는 한국과 북한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기원합니다. 한국의 기초는 매우 탄탄합니다. 2010년 북한이 한 도서를 공격했지만, 국제증시는 단 1주만에 회복되었습니다. 북한의 위협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자유도 인권도 없는 체제에 맞서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최전선 지역입니다. 인권침해, 민주주의가 결여된 마치 이단과 같은 공산독재 체제는 결국 붕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