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러시아] 위성락 대사 / 프리마메디아 통신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6.22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4160&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위성락 주러시아대사 / 2012.6.7. / 프리마메디아 통신




(연해주 방문 목적 및 APEC 준비시설 시찰 소감)

ㅇ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미클루셰프스키 주지사 면담, 2012년 APEC 준비상황 파악임. 연해주는 러시아에서 한반도와 접경하는 유일한 주로, 우리 독립운동의 본거지 역할을 하였고 고려인 디아스포라가 형성되어 있는 등 우리에게는 특별한 지역임.

ㅇ APEC 준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함. APEC 행사장으로 사용될 루스키섬내 극동연방대 캠퍼스에 놀랐음. 수준 높은 국제행사뿐만 아니라 대학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시설임.

(한-연해주 관계발전 전망 및 유망 협력 분야)

ㅇ 한-러, 한-연해주간 유망 협력분야는 자동차, 농업, 석유화학, 교육, 제조업 등임.

- 현재 연해주에서 한국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바(10년 13,700대, 11년 25,00대), 생산량이 늘어날 것임. 건설 분야 협력은 한국 건설기업의 경쟁력, 러 정부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정책 등을 감안, 공동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임. 석유화학 분야의 협력은 LNG 공장이 가동될시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함.

- 한국은 농업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이 크며 이미 연해주에서 수개의 한국 영농업체가 연해주에 투자를 하고 있음.

- 또한 한국 기업은 러측이 추진하는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음. 예로, 현대중공업은 연해주에서 고압차단기 생산 사업을 진행 중임.

- 또 하나의 유망 협력대상은 과학과 교육 분야로 2012년 APEC 정상회의 후 동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한-러간 비자 및 세관통관 간소화 문제)

ㅇ 양국은 비자간소화(발급기간 3일 이내), 기업인 체류기간확대 협정을 체결하였음.

ㅇ 한-러 양국은 2013-2015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였음. 이것은 양국간 비자간소화 또는 비자면제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향후 5년 내 경제, 정치 분야 남-북-러 대화 전망)

ㅇ 러시아는 경제 분야 3각 사업 위해 남북한과 각각 대화를 주도하여 왔으나, 최근 상황이 다시 악화되었음(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최근 미사일 발사 등).

ㅇ 우리의 과제는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임. 이것이 가능하게 될시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비전 논의가 가능할 것임. 향후 5년의 3국 협력성과가 항만, 철도, 전력인프라, 물류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