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스페인] 오대성 대사 / EFE 통신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4.2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4040&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한국 대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오대성 주스페인대사 / 2012.4.18 / EFE 통신



1. 북한 미사일 문제

주스페인대한민국 오대성 대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면서 이를 규탄함.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와 바르셀로나 대학의 초청으로 한국의 경제모델에 대한 특강을 하기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오대성 대사는 지난 금요일 미사일 발사시도에 북한이 8억5천만불이나 들여 이를 감행하였음을 개탄하면서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를 규탄하였다고 밝힘.

“북한정권이 주민들의 민생문제를 제쳐두고 막대한 재원을 군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함.

오대성 대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어 압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민주주의와 평화가 한반도를 지배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임.

한국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정권은 스스로 고립을 깨고 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함.

아울러 오대사는 김정은이 김정일 사후 북한정권을 잡은 지난 12월 이후 개방의 조짐을 보여오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함.

오대사에 의하면, 북한정권은 개방과 자유화 정책이 정권의 붕괴로 귀결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면서, 개인적 판단으로는 북한의 이러한 고립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북한정권은 결국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 개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2. 한-스페인 관계

오대사는 한국과 스페인간 관계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양국 교역량 증대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 등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함.

이러한 맥락에서 오대사는 지난 2011년 7월 잠정발효된 한-EU FTA로 양자간 교역품의 70%가 무관세 적용을 받게된 바, 스페인 기업들에게 동 FTA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함.

오대성 대사는 또한, 여타국들에 비해 한국이 경제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은 초기에 기업인과 노동자간 협약(pacto social)을 맺은 덕분으로, 이러한 협약이 2010년 GDP 6.2% 및 2011년 4%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