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파라과이] 박동원 대사 / ABC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3.14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944&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박동원 파라과이대사 / 2012. 3 .1 (목) / ABC

 

ㅇ 2011년 전 세계는 일본 후쿠시마에 발생한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한 비극을 목격하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떠올림.

ㅇ 후쿠시마 참사의 정확한 피해 결과는 알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환경파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오랫동안 그 피해로 고통 당할것임.

ㅇ 현재 전 세계에는 6만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약 1,600~1,900톤의 고농축우라늄과 또 다른 6만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약 500-525톤의 플루토늄이 산재해 있음.

ㅇ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물질이 넘어가, 인류를 파괴하는 공포는 커져만 가고 있음.

ㅇ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08년까지 421건의 핵물질 도난 및 분실사건이 신고되고 있음.

ㅇ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프라하선언에서 핵테러를 국제안보에 대한 최대위협으로 규정하였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단 한번의 핵테러행위가 대량학살, 대재앙 및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함.

ㅇ 국제사회는 핵안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핵군축, 비확산, 핵안보의 3가지를 중심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ㅇ 한국은 부족한 수자원 때문에 대체 에너지로 원자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5위의 원자력 에너지소비국임. 동시에, 북한의 핵 위협에 직면하고 있어 핵안보는 한국의 전략적 문제임.

ㅇ 한국은 3.26-27동안 서울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함. 50여명의 각국 정상들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및 인터폴 등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NPT 비회원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도 참가함.

ㅇ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농축우라늄과 플라토늄을 사용한 핵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함. 금번 서울정상회의에서는 이전 주제들과 더불어 원자력과 병원에서 사용되는 방사능을 이용한 테러리즘에 대한 대책을 다루고 일본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원자력 재앙을 예방하고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부터 핵물질과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력 메커니즘을 모색할 예정임.

ㅇ 만일 핵물질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넘어가면 인명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옴. 방사능을 이용한 테러 또한 인명피해는 덜하겠지만, 심리적 피해는 큼.

ㅇ 민간병원에서 방사능 연구에 사용되는 방사능 물질의 통제는 덜 엄격하지만, 그 물질들이 테러단체에 넘어가서 테러에 사용된다면 그 위험성은 매우 큼.

ㅇ 핵위협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으며 핵재앙을 막는것은 우리의 책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