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불가리아] 전비호 대사 / 24시지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3.15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950&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전비호 주 불가리아대사 / 2012.2.20.(월) / 24시지

Ⅲ. 주요내용

 

ㅇ 양국간 운전면허상호인정 발효에 따른, 대사님의 불가리아 운전면허증 수여식의 의미는?

- 2011.9 서명된 양국 간 운전면허상호인정으로 양국국민이 좀 더 가까워지고, 한국기업인들은 불가리아 운전면허증으로 EU 27개국을 비롯하여 마케도니아, 러시아 등지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어, 상업 활동을 좀 더 원만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봄.

ㅇ 불가리아의 좋지 않은 모습은?

- 불가리아에서 2년 동안 살면서 많은 곳을 방문하였는데, 불가리아 자연은 한국을 기억나게 함.  불가리아는 유구한 역사와 많은 좋은 전통이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의 풍습이 좋아 보임.  다만, 불가리아인들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마음에 들지 않음.  불가리아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언어에 재능이 있으며 인터넷 망으로 다 연결되어 있는 바, 불가리아는 많은 가능성의 나라라고 젊은이들에게 조언하고 싶음. 

ㅇ 불가리아에서 좋아하는 지역이 있다면?

- 불가리아는 한 가지 색깔이 아님.  흑해 연안에는 부르가스와 같은 많은 휴양도시가 있고, 바르나의 경우 5,000년 이상 된 유물들을 간직한 고고학 박물관이 있음. 카잔늑에는 장미계곡이 있고, 가브로보는 유머마을이며 반스코, 보로베츠, 팜포로보 지역에는 스키 리조트가 있음.  최근에 눈이 많이 와서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봄.  벨로그라칙의 바위들은 기이한 바, 아마도 기이한 바위들이 영국에 있었다면 관광객들로 가득 메울 것임.  또한 벨린그라드, 히사랴, 반야등 지역의 온천을 빼놓을 수 없음.

ㅇ 한국과 불가리아의 특별한 유사점이 있다면?

- 한국과 불가리아는 지리적으로 비슷한 위도에 위치에 있으며 모두가 대륙성 기후임. 불가리아는 흑해가 있고 한국은 3면이 바다임.  불가리아인들은 친절함.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불가리아 지역에는 5,000년 전부터 문명이 발생하였고, 한국도 그러함.  불가리아는 500년 동안 이웃국가의 지배를 받았고 한국의 경우는 35년간 그러하였음.  외국에 거주하는 불가리아인들이 3백만 명에 달하고, 한국의 경우는 7백만 명에 달함.  일부 한국인들은 시베리아 지역에 거주하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도 거주함. 양국간 다른 점을 말하자면 불가리아는 특별한 경쟁이 없으며, 개혁이라든지 쇄신에 익숙하지 않는 반면,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사회임. 불가리아에 4,000명 이상 되는 한류 팬들이 있으며 그중 이스턴 스피릿이 대표적인 바, 회원들은 일본, 중국 및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높으며 그중 한국에 대한 관심이 최고임.

ㅇ 불가리아의 한국 투자 기업은?

-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관심이 높으며, 민자 사업으로 투자를 추진 중인 기업도 있음.  일부 기업들은 수력분야 및 상.하수도 프로젝트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ㅇ 평양의 변화에 대해 말씀한다면?

- 주의 깊게 권력이양을 지켜보고 있는 바, 평양의 권력 승계가 안정적이기를 바라고 있으며 군사적 긴장감 및 도발 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 북한의 핵 프로그램 관련, 평양과 미국 간의 대화가 있을 것이며 우리로서는 현재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임.  북한이 국제사회에 통합되고 남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을 위한 더 나은 관계 및 대화가 있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