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박동원 대사 / ABC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11.18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809&c=TITLE&t=&pagenum=13&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박동원 주파라과이대사 / 2011.11.14 / ABC



ㅇ 한국은 한국전쟁이후 50년 만에 원조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됨.

ㅇ 한국은 외국의 원조를 통해 개발에 성공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개도국들이 지난 수십년간 막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음.

ㅇ 작년 한 해만 해도 24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멤버들이 공적개발원조(ODA)에 지출한 금액이 1,280억 달러에 달하지만 아직도 지구촌 인구중 14억 명이 하루에 1.25달러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음.

ㅇ OECD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원조 규모의 증액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원조전달 및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한정된 개발 재원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3년 로마에서 1차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하였으며, 2005년과 2008년에는 파리와 가나의 아크라에서 각각 2차와 3차 회의를 개최함.

ㅇ 한국은 경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의 정체 상태 타개를 위해 OECD와 공동으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한국의 2대 도시인 부산에서 4차 세계개발원조총회를 주최함.

ㅇ 금번 부산 총회에는 10여명의 정상급을 포함해 전 세계 160여 개국의 고위인사, 70여 개 국제기구의 수장, 시민사회, 민간기업 대표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임.

ㅇ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시한인 2015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부산 총회를 통해 새천년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모멘텀을 강화하고, 단순한 원조를 넘어 개발에 보다 효과적인 원조방향을 제시할 것임.

ㅇ 한국정부는 신흥국의 다양한 시각과 철학을 반영함으로써 더 균형있고 포용적인 글로벌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임.

ㅇ 금번 총회를 통해 2005년 파리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원조와 무역, 투자 등 다른 개발 관련 정책간 연계를 통한 개발 효과 증대방안을 모색하며, 과거 OECD 등 선진국 중심의 개발 논의에 소극적이던 중국, 브라질 등의 역할 증대와 신흥 공여국과 시민단체, 민간분야 등 다양한 원조주체를 포함하는 파트너쉽을 형성할 것임. 이런 논의 결과를 담아, 향후 개발협력의 지침서가 될 부산선언도 채택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