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삿포로] 주복룡 총영사 / 북해도신문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07.20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626&c=TITLE&t=&pagenum=20&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한국어를 배웁시다
주복룡 주삿포로총영사/2011.7.7(목)/북해도신문



삿포로 부임 3년째, 일본의 지상파 테레비 방송들이 한국 드라마나 관련 프로들을 점점 많이 방송하는 현상을 접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인들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본의 시청자 중 드라마나 가요 등을 단순히 재미로서만이 아니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에 가장 쉬운 외국어라 생각되는 한국어를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지만 한국어로 제작된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의 대사 중에는 한국인만이 깊은 의미를 알 수 있는 표현들이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정성들여 번역해도 원래의 뜻을 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 한류 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즐기고자 한다면 한국어의 공부는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한다.

나는 나이가 거의 50이 되어서 시작한 일본어 공부가 서양 언어보다는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느꼈다. 언어 구조상 한국인에게 일본어, 일본인에게 한국어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다른 외국어보다는 쉽게 배울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한국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삿포로를 포함한 북해도의 주요 도시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 학원들이 운영되고 있으니 활용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