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벨라루스] 이연수 대사 / Gaspadinya(Housewife)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01.14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437&c=TITLE&t=&pagenum=27&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이연수 주 벨라루스공화국 대사 / 2010.10.27(수) / Gaspadinya(Housewife)

 

-인터뷰 주요 요지

   [질문] 벨라루스에 대한 인상

   [답변]
   o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이 인접한 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음. 벨라루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잘 보존된 숲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희귀동물인 야생들소가 보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음.
   o 비쳅스크, 고멜, 브레스트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도 방문한바 있으며, 「벨라베쥐스까야 푸샤(유럽 유일의 원시림)」 숲이 상당히 인상 깊었음. 벨라루스의 자연은 매우 다채롭고 문명의 때가 묻지 않았으며, 숲과 강, 호수가 매력적임.

   [질문] 벨라루스 국민들에 대한 느낌

   [답변]
   o 한국과 벨라루스는 역사적으로 인접 강대국들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어려움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음. 한국인과 벨라루스인들은 모두 인내력이 강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함.
   o 민스크 국립언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면서 선생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으며, 관저 이웃 주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여성클럽(IWC),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교류를 해왔음. 벨라루스 사람들은 매우 유순하고 선하며 예의가 바르고 평화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한국인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음.

   [질문] 한국의 가족문화

   [답변]
   o 예전 한국에는 3~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 많았으나, 지금은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된 핵가족 형태가 대부분임.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결혼이 개인이 아닌 양가 가문의 결합으로 여겨졌으며, 사회적 지위와 위상을 중시했던 사회분위기로 인해 부모가 직접 자녀들의 배우자를 선택하였음.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직접 배우자 선택하는 연애결혼이 대부분임.

   [질문] 한국의 출산율 문제

   [답변]
   o UN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한국의 출산율은 1,000명당 8.72명으로 전세계적으로 매우 낮으며, 참고로 벨라루스의 출산율은 9.76명임. 한국 여성은 1인당 1.25명의 아이를 낳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문제임. 우리 정부는 산모에 대한 지원 및 자녀 양육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중에 있으며,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가정에 대해 주택 마련 및 공공서비스 이용시 혜택을 제공하고, 아이들에 대한 무상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또한, 이혼으로 인한 결손가정도 지원하고 있음.

   [질문] 한식 소개

   [답변]
   o 한식은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가 낮음. 한식은 튀긴 음식보다 끓이고 삶는 조리법이 더 많이 활용되어 건강에 유익함. 많은 사람들은 한식이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육류 요리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일반적인 한식 밥상은 밥, 국, 반찬(고기, 생선, 채소(김치 포함) 등)으로 구성됨. 특히, 매운 양념과 배추로 만드는 김치와 불고기, 감자탕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음.
   o 최근 한식은 전통요리와 서양식 요리를 결합한 ''''퓨젼''''을 통해 세계화되고 있으며, 물론 한국 전통요리도 외국 관광객들과 해외에서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