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오사카] 오영환 총영사 / Sai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12.24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412&c=TITLE&t=&pagenum=29&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오영환 주 오사카 총영사 / 2010.8.18(수) / Sai



1. 「사단법인 大阪國際理解敎育 연구센터(KMJ)」가 주최한 한국 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기념좌담회에 참석하여, 지난 100년간의 의미와 독도문제, 역사왜곡 문제, 문화재 반환 등, 한·일간의 제반 현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개진, 발언내용이 상기 교육센터가 발간하는 계간지「Sai(우리말의‘사이’라는 뜻)」誌 겨울호에 게재.

2. 내용.

   □ 지난 100년간의 평가

     o 지난 100년의 전반은 국권상실과 동족상잔의 전쟁 등 위기와 치욕의 역사였으나, 나머지 후반은 세계에 유례없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달성, 세계 중견국가로 우뚝 선 도약과 성공의 역사라고 평가.

   □ 미래지향 새로운 세기의 창도

     o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 세기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선진국 일본이 과거사 청산을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자발적인 행동을 취해야할 것임.

       - 65년 국교정상화에도 불구, 일본은 과거 역사인식은 물론, 과거사 청산 문제에 있어 야스쿠니 신사창배와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일으켜 진정한 우호관계 구축이 요원한 실정.

       - 일본은 역사 왜곡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극복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통해, 한일양국은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상호이해와 협력의 기틀을 다져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리드하기를 기대

    □ 약탈 문화재 반환

     o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문화재 반환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바, 동 협정에 따라 한국에 인도된 것은 1400여 점으로서, 내용면에서 매우 빈약한 것이었음.

     o 8.10 칸 총리가 담화를 통해 조선 왕실의궤 등 주요도서를 돌려주겠다고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로써, 한·일 우호의 새로운 100년을 연다는 차원에서 일본의 자발적이며 성의있는 노력과 조치가 기대됨.

※(사) 大阪國際理解敎育 연구센터(KMJ) : 재일 코리안과 소수파의 인권 관련 문제를 조사·연구하여 사회계발에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아 왔음. 동 연구센터는 1998.4월 오사카부 교육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센터로 인가받은 바 이래 일본사회의 참된「국제화」를 도모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계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생사회’를 지향한 사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