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멕시코] 조환복 대사 / El Sol de Mexico 외 1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11.2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381&c=TITLE&t=&pagenum=3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북한은 예측할 수 없고 비정상적인 집단
조환복 주 멕시코합중국 대사 / 2010.11.24(수) / El Sol de Mexico

 

 ㅇ 북한의 위협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중 북한이 한국의 우려를 수용하고 호전적 행위를 중단할 것과 북한이 핵무기 폐기 프로그램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였음.
   - 북한 정권은 외교적 고립, 만성적 기아, 권력 이양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정부는 우려는 갖고 이를 주시하고 있음.
   - 북한은 예측불가능하고 비정상적 집단이어서 천안함 사건을 도발한 배경이나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움. 다만, 2009년 11월 이후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인한 경세사정 악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 김정은으로의 권력 이양 등과 관련하여,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긴장을 조성한 것일 수 있음.
   - 또한 이번 북한의 도발 관련 책임은 명백하게 북한에 있으며, 멕시코를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고 있음.

 ㅇ G20 서울 정상회의
   - G20 서울 정상회의는 당초 기대치를 충족시켰음. 환율 전쟁 문제를 완전히 종식시키지는 못했으나 거시경제 정책 조정, IMF 개혁, 무역과 개발 이슈 등에서 성과를 거두었음.
   - 한국은 토론의 초점을 환율 조정 문제에서 경상수지 불균형 문제로 이전하였는데, 향후 6개월내 불균형 문제 시정을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데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 우리 국민은 G20 개최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특히 한국은 약 40년전 매우 빈곤한 국가중 하나였으나 오늘날 세계경제를 재편하는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음.

 ㅇ 한-멕 관계
   - 이번 G20 정상회의 때 양국정상간 별도회동은 없었지만 금번 칼데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양국간 이해 증진 및 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였음.
   - 내년 중 칼데론 대통령이 한국을 다시 방문하기를 바라며, 이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함.

 ㅇ 칸쿤 기후변화 회의
   - 한국과 멕시코는 기후변화 협상에서 “환경건전성 그룹(EIG)" 소속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하여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칸쿤 회의 성공을 위해 멕시코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