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이집트] 윤종곤 대사 / Daily News Egypt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11.2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378&c=TITLE&t=&pagenum=3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South Korean Ambassador weighs in on G20 summit in Seoul
윤종곤 주 이집트아랍공화국 대사 / 2010.11.18(목) / Daily News Egypt

 

o G20 정상회의는 1930년대 대공황과 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세계 경제는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에 있음.

o G20는 국제통화 불균형, 국제금융기구의 개혁, 경제성장을 통한 개발목표의 달성, 향후 국제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금융안전망의 구축 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는바, 한국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을 위해 세계금융안전망 등 새로운 의제를 제안함.
  - 이와 함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와 같은 지역 협력을 위한 기구 설립을 제안한바, 이 방안은 신흥국의 경제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임.

o G20 서울 정상회의는 신흥국 및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써 한국의 위상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 한국은 60년전 무상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금은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변모한 매우 좋은 예가 되는 국가로서, 무역규모 세계 9위, GDP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함.
  - 이와 함께 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과감한 경제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회복에 성공하였으며, 2008년 발새한 세계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금년 6%의 경제성장과 3,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하여 세계 5위의 외환보유국이 될 것으로 예상

o 한국은 에너지 전량과 광물 및 농산물의 상당부분을 수입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인적자원개발 이외 다른 방법이 없었던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은 인적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에게는 매우 좋은 사례임.
  - 이집트는 8천만의 인구와 상당량의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을 가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여건에 있으며, 이집트 정부도 경제개발을 위해 천연자원 및 인적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한-이집트 양국은 기술교육을 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등 양국간 협력이 매우 활발함.

o G20는 세계 GDP의 85%, 세계인구의 66%, 세계 외환시장의 80%를 차지하는바, 비회원국인 170여개국은 G20와 연계된 경제기구를 통해 G20에 참여하고 있는바, G20 협의를 통해 세계은행 투표권의 3.13%를 신흥국에 추가 배정함으로써 신흥국들은 47.19%의 투표권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IMF도 이사회의 2석을 신흥국으로 전환하거나 투표권의 일부를 넘겨주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o 이와 같은 변화는 세계 금융에서 변화되고 있는 힘의 균형을 반영하는 것으로써 서서히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바, G20가 적어도 변화를 위한 창을 열었다는 것은 명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