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곤 주 이집트 대사 / 2010.12.1(수) / Nile TV International

 가. 북한의 무력 도발이후 사상 최대의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어 오늘 끝났는데,  무력도발을 단념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보는지? 

     o 그렇음. 바로 오늘 대한민국과 미국은 서해상에서 4일간의 합동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음.

     o 금번 훈련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한미 동맹의 단호한 결의를 분명히 보여주었음.  우리는 국방 태세를 높여 왔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서 비상사태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임.

  나. 합동군사훈련이 12월 말 또는 2011년에도 다시 실시될 것이라고 대한민국의 국방장관이 언급하였는 데, 합동훈련을 반복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o 우선 한미합동훈련이 금년중 또는 내년에 실시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 그러나 북한이 또다시 군사도발을 해올 가능성은 매우 높음. 며칠 전에도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장 이영호가 군사도발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하였음.

     o 우리 정부와 군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응징할 확고한 준비를 할 것임.

     o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지난 월요일 국정연설을 통해 “ 협박에 못이긴 굴욕적인 평화는 결국 더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임을 알게 되었고,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용기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음. 

     o 만일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해 추가도발을 할 경우, 우리는 분명히 응분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

  다. 일부 분석가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 무력도발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제적인 고통과 김정은에게의 권력세습을 위한 돌파구 마련차원에서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하던데, 이러한 분석에 대해 동의하는지?

    o 솔직히 지난번 북한의 무력도발 의도는 누구도 모름. 여러 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는 데, 그중 하나는 권력세습을 공고히 하고 북한의 내부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둘째는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는 분석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