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싱가포르] 오준 대사 / Singapore Press Holdings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11.18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373&c=TITLE&t=&pagenum=32&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The G20 Summit in Seoul
오준 주 싱가포르 대사 / 2010.11.10(수) / Singapore Press Holdings

 

 

  -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200 여개의 국가들은 주권평등의 원칙에도 불구, 인구와 국력면에서 평등하지 않음. 이러한 현실은 유엔 안보리, IMF 구조 등에 제도적으로 반영되어 있음. G20는 이러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비공식 모임의 형태로 반영한 좋은 예임.

  - G20 서울 정상회의는 부상하는 경제국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 경제회의임. 최근까지 개도국이었던 한국은 모든 관련국들을 의미있는 방법으로 포괄함으로써,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기에 안성맞춤임.

  - 또한 G20 서울 정상회의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G20 모임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역동성을 고려할 때,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 

  - G20 서울 정상회의는 기존 정상회의 의제 외에 "국제금융안전망"과 "개발의제"를 추가하였음. 금융안전망 의제에서는 IMF, 치앙마이 제안 등 금융유동성 강화 조치들이 논의될 것이고, 개발의제에서는 전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선·후진국간의 간극 축소에 노력할 것임.

  - G20가 점차 보다 많은 의제를 논의함에 따라, G20 외 국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또한 중요함. 싱가포르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은 이러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임. 주도적인 세계금융센터인 싱가포르는 금융 문제에 대한 G20의 논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싱가포르는 또한 유엔에서 비G20 국가들의 입장을 G20에 전달해 온 3G의 주도국임.

  - G20 정상회의는 아직 초기단계이며 이것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지켜봐야 함. 그러나 G20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환율 문제 논의결과와 같이, 이미 G20는 국제사회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

  - 이러한 현상은 한국 및 싱가포르와 같이, 세계 여타국가들과 어떻게 연결되는냐에 미래가 달려있는 국가들에게는 더욱 더 중요할 것임.

첨부
G20articleonLH(10.11.10).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