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카자흐스탄] 이병화 대사 / KURSIV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10.14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326&c=TITLE&t=&pagenum=36&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삼성과의 자주포 계약은 아직 없지만,
현대는 카자흐스탄에 조선소를 건설할 것.
이병화 주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사 / 2010.10.14(일) / KURSIV




  o 작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계기 카자흐스탄에 대한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의지를 밝힌바 있으며, 금주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세케셰프 부총리겸 산업신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 등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있는지 ?
    - 먼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하는 가장 프로젝트는 발하쉬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이다(투자규모 - 45억 달러). 대규모 합작 사업으로 동 사업에는 한국 기업이 가진 전력분야 현대 기술이 적용된다. 총 4개 블록 중 1개의 블록이 가진 전력량은 660MW에 달한다.
    - IT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IT 강국으로, 한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력으로 카자흐스탄이 IT 분야를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은 전자정부 구축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서 2009년 UN은 한국을 전자정부를 가장 잘 구축한 국가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 한달 뒤면 서울에서 G-20 세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의장국으로서 세계 금융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또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가간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o Kaznex Invest와 현대가 조선소 건설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런데 본 기자가 알기로는 삼성과 조선소 건설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 ?
    - 한국기업은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악타우시 근처에 조선소를 건설할 의향이 있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기술이전과 인력양성에 대해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식공유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작년 한국 전문가들이 카자흐스탄 산업혁신 개발 5개년 계획 마련에 기여하였다.

  o 한국은 오래전부터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해 왔다. 동 분야 협력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우라늄 구매에 한정되어 있는데, 원자력 기술 분야 협력에 있어 저해 요인이 있다면 ?
    - 한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 시작한 나라이다. 현재  한국은 40%의 전력을 20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원자력 발전소 기술력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o 양국 국방부간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카자흐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이후, 삼성이 카자흐스탄에 자주포 공급, 무기 현대화, 군사감시체계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 이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 합의사항이 없다. 

  o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 한국 중소기업들은 카자흐스탄 투자 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
    - 카자흐스탄에서 우리기업들이 겪는 문제점들은 심각한 문제들이 아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하고자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는 세계경제위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라 말할 수 있다.

  o 한국은 경제 위기를 어떻게 겪었나 ?
    - 한국도 마찬가지로 경기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금년 경기 전망에 따라 이미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이번의 경우 한국은 이미 1998년 경제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제 위기를 큰 손실 없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o 금년 카자흐스탄에서 쌍용이 자동차 조립공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향후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자동차 산업 계획은 ?
    - 쌍용은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잘 유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세메이에서는 대우, 우스크-카메노고르스크에는 ''''ASIA-ABTO'''' 기아차 조립공장이 있다.
    - 최근에는 알마티주에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알다시피 얼마전에는 상트페테르부르그에 현대가 승용차 생산공장을 오픈했다. 이 현대 공장은 관세동맹국에게 공급하는데 충분한 양을 생산하게 된다.

  o 카자흐스탄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고려인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카자흐스탄에 한국과 관련된 사업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카자흐스탄이 한국에 투자한 사업은 거의 없다. 게다가 총 투자 규모도  6천만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카자흐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카자흐어를 배우는지 ?
   - 현재 한국에는 강남대와 한국외대 2개 대학에서 카자흐어를 가르친다. 앞으로 카자흐스탄과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미래의 사업가들과 문화 활동가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첨부
Ambassador_s_interview_(Kursiv_newspaper).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