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정상회의 및 한중 FTA
류우익 주 중화인민공화국 대사 / 2010.11.04(목) / 경제일보

1. G20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ㅇ G20 서울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서 그동안 논의된 이슈(Legacy issue)중 ▲‘글로벌 위기이후의 안정성장을 위한 Framework’ ▲‘IMF의 지분구조개혁’ ▲금융기관 감독 강화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제창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개발의제를 소개.
 ㅇ 의제 선정 및 입장조율과정에서 한국정부는 중국의 외교부, 재정부, 인민은행 등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정부가 보내준 지지와 협조에 대해 감사 표명.

2. G20 서울정상회의에서의 중국의 바람직한 역할은?
  ㅇ 중국은 신흥개발국을 대표하는 대국으로서 의제의 선정과 의견조율에 있어서 의장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였으며, 자국의 이해관계 뿐만아니라 신흥개발국의 이해를 잘 반영시키는 등 세계경제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발전시켜나가는데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

3. 의제중 회원국들간 공감이 가능한 의제와 곤란한 의제는?
  ㅇ G20이 G8보다 더 효율적인 협의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으로 여러 난제들이 있지만 사전에 충분히 논의되고 있으므로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특히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이번회의에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국의 의견과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환율과 무역수지와 같은 다소 어려운 문제들도 경주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서 보듯이 세계 각국이 합의도출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제반 의제에  상당한 성과가 기대됨.

4. 환율과 무역수지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ㅇ 한국은 각국이 경제발전단계나 처한 상황이 다름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세계경제가 위기를 벗어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보호주의로 나아가서는 안 되며 자유무역을 신장하여 함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입장임.
  ㅇ 자국의 경제 보호와 세계경제의 안정적 발전이라는 두가지 목표가 잘 절충됨으로써 각국이 상호 win-win하는 互利共榮의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함.

5. G20 서울정상회의를 위한 준비상황은?
  ㅇ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반세기만에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으로 성장하였는 바, 한국 국민은 이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그동안 함께 발전을 이루어 나온 세계 각국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음.
  ㅇ 한국은 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G20 정상회의가 위기 이후의 국제경제 질서 및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주된 포럼(Premier forum)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도출에 주력하고 있음. 이 과정에서 중국을 포함한 회원국들과 공식, 비공식으로 매우 긴밀하게 공조하여 왔음. 
  ㅇ G20 서울정상회의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바, 회의의 안전적인 개최와 성과도출을 위해 한국정부와 관계기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

6. 한중 경제무역 활성화를 위한 조치는?
  ㅇ 한국과 중국은 수교이래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비약적인 경제교류를 이루어왔으며 장래에 보다 내실화되고 한단계 격상된 경제협력을 위해 FTA를 추진하고 있음.
  ㅇ 현재 산관학 공동연구가 마무리되고 본협상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중인바, 한중 FTA가 원만히 추진되어 양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함은 물론 지역의 경제협력과 세계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
  ㅇ 아울러 한국의 중국 중서부지역, 동북지역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또한 한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중국 관광객 또한 더 많이 방문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여 제3지역으로까지 함께 진출해 나갔으면 함.

 7. 마무리 언급
   ㅇ 본직은 인터뷰 말미에 한국과 중국의 교류협력은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가치를 가지며, 향후 그 잠재력 또한 매우 큼을 부각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큰 길을 보고서 함께 협력해나가야 하며, 도중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대의와 큰길을 보고 함께 협력해야 함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