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중국] 류우익 대사 / 중국녹색화보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0.09.0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283&c=TITLE&t=&pagenum=37&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제목 : 협력공생의 녹색발전을 이떻게 실현할 것인가
류우익 주 파나마 대사 / 2010.09.06(월) / 중국녹색화보


근래, 많은 나라들이 이상기후를 맞고 있다. 인류의 활동이 이상기후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 주요원인이다.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녹색발전을 이루어 생태환경과 사회경제적 발전을 조화시켜나가는 것이 각국의 최대 관심사항이 되었다. 칸쿤 기후변화회의가 오는 11월말에 개최되는데 칸쿤 기후변화회의 이전에 <중국녹색화보> 계진화 사장이 한국주중대사 류우익 선생을 인터뷰하였다. 류우익대사는 녹색발전에 대해 심도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류우익대사 : 반갑습니다.

<녹색화보> : 중국녹색화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기쁩니다.

류우익대사 : 귀 화보, 중국녹색화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매우 의미가 있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크며, 사회 각 방면에서 적극적인 작용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와 관련 이방면에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제한적이지만 최대한 성의껏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녹색화보> : UN사무총장, 한국의 전 외교부장관이자 정치가인 반기문이 ''''綠色新政''''을 제창하고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방면에서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금년 11월에 우리는 곤명에서 ''''제3차중국녹색발전고위급포럼''''을 개최하는데 주제가 ''''녹색신정 녹색책임''''입니다. 이에 대사님께서 포럼에 참가하셔서 치사를 해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류우익대사 : 포럼에의 초청에 감사드립니다. 만약 그 때에 외교적으로 꼭 참가하여야 할 다른 일이 없다면 녹색포럼에 기꺼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색화보> : 중국 국가지도자, 중국정협厉无畏부주석이 제1차 포럼에 참석하여  ''''저탄소경제 녹색책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으며 UN부총장이 축하서한을 보내주었습니다.
중국 국가지도자, 중국정협李金华부주석이 제2차 포럼에 참석하여 ''''녹색경제 녹색책임''''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앞선 두차례의 포럼에서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외 500여 주류 언론 및 유명 사이트에서 포럼을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가유관부문의 비준을 득하고 UN환경부문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생태학 태두, 중미생태연구중심주석 등 저명한 전문가와 각 성의 시장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서울을 ''''녹색도시''''로 만들려고 했는데 중국의 도시들이 녹색도시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그 경험을 나눌 수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우리를 대신해서 이명박대통령과 반기문사무총장에게 이번 포럼에 강연 또는 축하 동영상을 부탁드려주셨으면 합니다.

류우익대사 : 초청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초청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분들도 기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류우익대사와 ''''綠''''의 3대 인연

<녹색화보> : 대사님이 오늘 녹색넥타이를 매셨는데 대사님과 녹색과 인연이 있습니다. 먼저 제가 녹색운동가여서 오늘 양복을 제대로 차려입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류우익대사 :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원소비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귀하는 몸으로 녹색성장의 아주 좋은 모범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녹색화보''''와의 인터뷰가 특별히 기쁜 이유는 제가 ''''녹색''''의 개념과 아주 두터운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입니다.

<녹색화보> : 대사님은 지리학 교수 출신으로 녹색의 개념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국제문명과 국제질서상 발생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이명박대통령이 녹색성장 개념을 제창하고 중요한 철학기조를 확립하였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브레인으로서 대통령이 제창한 녹색성장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요. 한국의 국기와 국장에 태극도안이 있는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요.

류우익대사 : 현재 녹색성장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녹색성장이 인류미래문명 발전을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녹색성장은 많은 인연이 있습니다. 첫째, 나는 지리학자로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 환경보호와 개발이용의 조화로운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하는데 일평생을 노력해왔습니다. 어떻게 인류의 생활수준을 제고하면서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 줄곧 고민해 왔습니다. 이 문제를 일생의 연구과제로 삼아왔으며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개발과 보호를 일종의 상호대립적인 개념으로 보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는 교수직을 맡고 있을 때 환경보호와 개발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상호 상생할 수 있으며 공영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대자연의 자원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순환가능한 물, 공기, 토양 같은 것입니다. 순환가능한 자원은 우리가 잘 보호해서 계속 순환해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순환하지 않는 것으로 1회성 소모성 자원입니다. 우리는 일회성 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하며, 최대한 이들 자원을 재사용하여야 합니다.

과거 많은 사람들이 성장을 일종의 양적성장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맹목적 개발을 하면서 다량의 자연자원을 소모하였습니다. 녹색성장은 과거의 양적성장과 다른 경제성장방식입니다.

저는 이전에 세계지리학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이방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구환경의 해(International Year of Planet Earth 약칭 IYPE)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지리학화는 IYPE 연구를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중요한 기구입니다.

둘째, 저는 이명박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는데, 실장을 맡기 이전에 이미 이대통령의 정책기조에 참여했습니다. 녹색성장은 그 정책기조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은 녹색성장을 국가전략으로 확정하고 <녹색성장국가전략>을 수립하고 녹색신정을 제출했습니다. 그 핵심은 녹색기술산업을 전력을 기울여 발전시키고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에너지 자급률과 에너지 복리를 제고하며 녹색경쟁력을 전면적으로 제고시키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녹색성장일까요? 제가 보기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연과 인류활동이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이와 같은 조화로운 발전이 문명의 발전과 진보입니다.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이 조화를 이루어 앞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데 녹색성장은 이와 같은 발전의 기초입니다.

새로운 에너지, 재생가능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등 녹색기술의 발전은 녹색경제를 창조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저는 이 영역에서 한중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광범위한 분야와 전망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세 번째 녹색과의 인연은 한국국기와 국장중에 있는 태극도안으로 음과 양의 조화를 의미하고 있는데 음과 양은 보기에 서로 다른 성질입니다만 태극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음과 양을 통하여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태극기가 포함하고 있는 의미와 녹색성장의 기본철학은 서로 상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녹색성장의 기본철학은 자연과 인류, 개발과 보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도시와 농촌간의 협조로서, 서로 다른 것의 협조를 통하여 상생공영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중의 하나가 상생융합, 상생공영으로 이는 태극사상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제창하고 있는 녹색성장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문제, 각국의 협상과 토론을 필요로 한다.

<녹색화보> : 최근들어 한국의 기후는 원래의 온대계절풍기후에서 현재 아열대기후의 특징을 나타내고, 한국 뿐만아니라 전지구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

류우익대사 : 녹색성장과 함께 하는 것이 기후변화로서 지난해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중국을 포함하여 한국, 미국의 중요한 지도자들이 기후변화문제 및 유관회의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각국의 국가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진국은 고도성장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면 그들이 이룩한 산업화 공업화는 바로 에너지, 자원 소모를 통한 성장방식으로 이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은 현재 더욱 발전속도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는데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와 같은 성장방식을 그만두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이들 개발도상국들은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에 충분한 협상과 토론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부담을 질 것인가, 누가 부담을 질 것인가. 얼마나 부담을 질 것인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등 많은 방면에 있어서 저는 협상을 통해서 각국이 일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멕시코 칸쿤 기후변화회의가 금년말 개최됩니다. 이번대회가 지속가능하고 아주 조화로운 결과를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날 기후변화관련 문제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은 학자와 정치가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일반 백성들까지도 기후변화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아주 많고, 환경오염은 심각한 형태의 생산방식은 후대자손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들은 이방면에 있어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충분한 토론을 진행하다보면 최종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가정까지 녹색의식 보급

<녹색화보> : 한국은 산업구조 전환과 고도화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대사님께서 이와 같은 녹색성장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해주십시오.

류우익대사 :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그리고 가정 세 개 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기업으로 보자면, 기업은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를 반복적으로 재사용하여야 하고 이용효율을 제고하여야 합니다. 동시에 기업은 부단히 새로운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통하여 환경친화적 생산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와 같은 한국기업들이 새로운 생산방식을 실현하고 이윤을 창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제도차원에서의 도움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금융체제 기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기업의 학자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만약 기업이 이익을 창출할 수 없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치, 정부방면에서 그들을 위해 제도 등 각 방면에서의 도움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각 가정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색성장을 실행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우리가 이와 같은 인식을 갖는 것으로, 정치인, 학자 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자들 심지어 가정주부도 녹색성장의식을 갖추고 전기, 유류, 가스절약에 주의를 기울이고 쓰레기 회수 및 녹색 나들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일상의 하나하나를 아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각 가정은 일상의 각종 자원을 아끼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일상에서 환경보호 이념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즉, 사소한 작은 행동들 하나하나 모두가 사회에는 일종의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녹색성장은 생산, 유통, 소비, 정책, 연구 등 각종방면들을 포함한다고 봅니다. 모든 요소들이 한데 묶여서 보조를 맞추어 노력을 해 나갈 때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녹색성장이 겨낭하고 있는 대상은 몇 개 기업이나 개인이 아니라 모든 행위자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녹색성장이 몇몇 소수인들과 함께해서는 안 되며 모든 사람, 모든 가정, 모든 기업, 모든 행위자를 통하여 구체적인 실천을 이루고 우리들의 공동목표를 이루고,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은 각도에서 보면 <중국녹색화보>와 같은 언론을 통하여 사람들의 환경보호의식을 제고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터뷰는 매우 중요합니다.

녹생성장, 한국실행중

<녹색신문> : 한국정부는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지요?

류우익대사 : 한국정부는 과거 이미 두차례의 국제금융위기를 겪었는데, 금융위기를 예고하던 때에 한국은 경영부문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영개선을 통하여 경쟁력을 제고하였고 산업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하였습니다. 한국정부는 줄곧 에너지 절약, 자원이용의 효율성 제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생산활동 방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생산기술과 관련하여서는 생산기술이 시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적극적으로 원자력력발전소 등 대체에너지와 환경친화적인 차량 및 전자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원자력건설방면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이 이 방면에서도 합작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계사장님께서 이미 한국 이명박대통령 주도로 만들고 있는 세계녹색성장연구소(The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역칭 GGGI)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2년간 1000만달러를 투입해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건립하게 되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저명한 환경전문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지난해 코펜하겐 환경회의에 참가하여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동 연구소 설립을 선포하였습니다. 제가 업무를 하면서 접촉한 많은 고위급인사들이 이 연구소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미래에 국제적으로 중요한 정책결정연구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연구소는 계사장님이 참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중국 지도자들과 인민들이 이 연구소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동 연구소 관계자들을 여러분이 개최하는 11월 ''''제3차중국녹색발전고위급포럼''''에 초청하게 되면 수확이 많을 것입니다.

손을 맞잡고 녹색발전을 실현해야

<녹색화보> : 한국에서는 1970년 오수처리장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폐수처리방면에 다년의 경험축적과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중국과 나눌 수는 없을까요?

류우익대사 : 한국은 이방면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서부대개발정책에 있어서도 반드시 환경 및 녹색개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상류 도시에서 강물을 사용한 후에 중하류 유역에 있는 도시들의 인민들 또한 능히 사용할 수 있도록 흘러보내야 한다는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하남성 탕인현은 정화시스템을 통하여 처리한 물을 공업용 및 농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내륙지방 또한 이와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수자원의 순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오수처리 방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역사가 오래된 도시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면 중국의 도시가 깨긋하게 변할 수 있고, 한층 깨긋한 물이 강으로 흐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양국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진일보 보장하게 될 것이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게 될 것입니다.

자신부터, 작은 한걸음부터 시작해야

<녹색화보> : 중국에는 660개의 동시가 있습니다. 저희가 희망하기로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중국의 모든 도시들이 하남성과 같은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면 합니다. 주중 한국대사로서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귀하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류우익대사 : 여러분의 <중국녹색포럼>을 통하여 이와같은 오수처리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이며, 한층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을 말씀드리면, 저는 사실 대도시의 고층건물에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연과 가까운 지역에 사는 것을 좋아해서 한국에 살 때에는 제 집이 서울 교외에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북경의 대사관저에 살아야 하므로 자유롭게 교외에 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자연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대사관저내에 텃밭을 마련하고 많은 채소와 과일을 기름으로써 저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채소를 가꾸는 것이 비록 작은 일일 수는 있지만 이것이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작은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색화보> : 대사님이 채소 가꾸는데 관심이 있듯이 저 또한 채소 가꾸는 것을 좋아해서 우리는 인연이 많은가 봅니다. 시간이 나시면 채소 가꾸는 경험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류우익대사 :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농사를 잘 할 줄 몰랐는데 교외로 이사한지 15년이 되는 동안 줄곧 스스로 채소를 기르는데 노력하여 이제는 이방면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귀하를 대사관저로 초청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 저희 채소밭은 풍년이어서 채소밭에 오이, 배추, 무우 등이 가득합니다. 이것들을 따서 대사관의 다른 간부들과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녹색성장과 관련하여서는 드리고 싶은 말이 참 많아서 귀하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만, 처리해야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후에 다시 교류를 계속했으면 합니다.

<녹색화보> : 대사님이 녹색과 이렇게 인연이 많으시니까 저희가 대사님을 <중국녹색화보> 이번달의 표지모델로 삼고 싶습니다.

류우익대사 : 제가 그럴만큼 잘 생기지를 못했습니다.

<녹색화보> : 대사님이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하셨으므로 중국 유일의 국가급 녹색화보의 표지모델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프랑스 전 대통령 시라크, 말레이시아 총리 바다위, 미국 전대통령 아들 부시 등 중국 내외의 지도자들이 <중국녹색화보>의 발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중국주석 후진타오, 전국전상무위원회부위원장 周铁农 등이 이미 <중국녹색화보>의 표지인물이었습니다.

류우익대사 : 감사합니다.

편집후기

오늘의 인터뷰를 통하여, 우리들을 참으로 감동하게 한 것은 고위직 인사인 류우익대사의 친화력과 감화력이며 그의 예지, 유머감 그리고 겸허한 이미지가 남겨준 인상이 참으로 깊다. 대사는 <중국녹색화보>에 대해서 더욱 높은 기대와 요구를 제시하였으며, <중국녹색화보>가 고차원의 추상적인 철학이론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보통 인민들의 수요에 맞추어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기를 희망했다. 우리는 앞으로 독자들이 각자의 녹색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끄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녹색생활은 일종의 태도일 뿐 아니라 일종의 의무이며 나아가 일종의 책임이다.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우리 각자는 주어져있는 책임과 사명을 어깨에 짊어져야 하며 다함께 우리들의 녹색동산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