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한국주일대사 오늘 부임

   "일본의 생각 이해하고 보고"

   (일본 산케이, 2007.3.22 구보타 서울발 7면)

  22일의 부임을 앞두고 한국의 유명환 신임주일대사(60)는 21일 서울에서 일본인기자단에게 "대사의 역할은 본국의 입장을 일본정부에 전하는 것이지만 어려운 국면에서는 일본의 생각을 잘 이해해 보고하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싶다"며 포부를 말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에는 납치문제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반도문제에는 전략적인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일간에 진지하게 실질적으로 대화해야 할 것은 많다"고 했다. 작년 봄 독도주변해역조사문제 등 험악해지던 한일관계 가운데에서 보여준 교섭술에 ''''적대하던'''' 일본측으로부터도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 끈질김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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