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일본] 유명환대사/도쿄신문/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07.08.24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2303&c=TITLE&t=&pagenum=58&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새롭게 부임한 주일한국대사 유명환씨

   일본에서 처음으로 배운 일본말은 ‘미즈와리’

   (일본 도쿄, 3.23, 나카무라 서울발 3면 박스)


  “일본에 가서 처음으로 배운 일본어는 ‘미즈와리’(물을 타 묽게함) 였다. 매일 일본어를 공부했던 것이 떠오른다”. 1973년부터 3년간 외교관의 첫 부임지로서 보낸 일본에, 대사로서 약 30년만의 부임이다. 한국에서는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 대한 생각은 깊다. 


  계기는 학생시절. “대학 2학년때 일본을 1개월 여행했다. 그 때의 강렬한 인상이 기억에 남아 있다”. 도쿄에서 나고야, 오사카를 거쳐 히로시마까지 방문, 자연의 풍부함이나 거리의 청결함,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주필리핀대사로부터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된 재작년 오시마 쇼타로 주한대사 등에게 천천히 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일본어로 말을 걸어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바빠 TV중계를 볼 기회는 줄었지만 일본씨름의 팬이기도 하다.


  최근 1년은 외무관료의 톱으로서 대일교섭의 전면에 서서 한일간의 격렬한 현실을 봐왔다. 역사인식문제를 비롯해 독도영유권문제, 노무현대통령의 방일실현 등 과제는 산적해 있다.


  “대사의 역할은 한국정부의 입장에서 일본에 설명하고 어려운 시기에 일본정부의 생각을 이해해 본국에 보고하는 것이다”. 7년만인 외교관출신 대사의 수완에 기대가 걸린다. 서울출신. 60세.

 

첨부. 기사 원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