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몽골] 박진호대사/UBS TV, 조니메데 신문/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07.08.09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2338&c=TITLE&t=&pagenum=7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Zuunii medee 2007. 5. 17일(목) No 119


주몽골 한국 대사관 박진호 대사: 불법체류자 자녀들 취학 권리 보장


오늘 스튜디오 귀빈으로 주몽골 한국 대사관 박진호 대사님을 모셨습니다.


1.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시청자들에게 본인과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외교관으로 근무하게 된 이후 6번째 나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인과 몽골에서 살고 있으며 부인이 최근에 여기서 미술 전시회를 했고,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두 아들이 대학생이고 큰 아들이 미국에, 작은 아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 몽골과 언제부터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까? 특히 마음 끌리는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 저는 태어날 때 몽골 반점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때부터 몽골과 인연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닐 때 칭기스칸에 대해 배웠는데 1995년일까요, 워싱턴포스트지에서 칭기즈칸을 세계 1000년의 유명인사로 뽑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몽골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고 책도, 신문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몽골에서 대사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몽골에 와서 보니까 매우 아름답고, 하늘이 높습니다. 테렐지에서 말 타는 것을 좋아하고 여기 몽골에 와서 말 타는 것을 배웠습니다. 말 타는 것이 너무 좋고 될 수 있으면 주말마다 말 타러 갑니다. 한 번 겨울에 말 타러 갔다가 귀가 얼뻔 했습니다.


3. 지난 몇 개월 몽골과 한국 양국 수교 17주년을 기념하여 “2007 한국의 봄” 주제로 각종 행사를 개최하였고, 또한 한국 유학 박람회를 하느라고 대사관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상기 행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기대하셨는지, 몽골측에서 얼마나 지원했는지 등 자신의 평가를 말씀해 주십시오.

   - 네, 지난 3월부터 우리가 “한국의 봄”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 행사에 한국 유학 박람회를 포함해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일반인 상대로 무료 교육하는 세종학당 개원, 그리고 태권도, 발레단 공연, 친선농구대회, 한국 농악 민속공연, 미술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였고 한국을 몽골 국민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유학 박람회는 7천여 명의 학생들이 관람 했고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인기 있는 행사이었습니다. 유학박람회를 통해 한국 대학교들의 학교 소개, 장학금 제도를 소개하고 일부는 바로 접수도 방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행사에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및 사회복지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4. 앞으로 양국 협력 관계, 특히 경제협력 확대에 있어 어떤 사안에 관심을  두는지요? 외국인 투자 및 무역 교역 증가에 있어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몽골이 지금 광물자원 개발에 있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곧 오유톨고이, 타반 톨고이 광산 개발이 시작할 텐데 여기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관심이 많다. 광산 개발과 동시에 기간산업 개발도 있을 것입니다. 부속 작업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한국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참여 의사가 많고 협력하기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울란바타르에서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이 호텔 등 주요 건물 건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5. 그러면 지난 17년간 양국 관계사에 있었던 특별한 일들을 말씀해 주시고  주요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우선 제가 몽골에 부임한 후 한국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고 곧 몽골 대통령도 한국 방문할 계획입니다. 정상 방문과 관련하여 각 부처, 정부 기관간 협력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있는 동안에 두 정상이 두 번이나 만나는 것은 영광입니다.

     지난 17년 기간은 그렇게 긴 기간이 아닙니다. 짧은 기간에 한국은 대몽골 교역 및 투자 3-4위 파트너 국가 되었습니다. 지리적 가까운 거리도 밀접한 관계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에 생활하고 있는 몽골인 숫자도 증가하고 있고 지금 대략 3만 명이   되었습니다.

 

6. 한국은 고유의 역사가 있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스튜디오 귀빈으로서 자국 경제발전의 기초, 성공의 열쇄 그 비밀을 공유해 달라고 하면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으시지요?

   - 어느 나라이든 국가 발전 요소에 자원, 재원 그리고 인력 자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개발 당시 한국은 자원도 재원이 부족한 나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력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능한 분야 경공업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그 다음에 중공업, 화학 분야 등 단계별로 개발했고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하면 존재를 위해 각자 노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성공의 비밀이라면 이런 점을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7. 민주화를 해온 시기부터 발전하고 있는 우리 양국 관계 우리 국민간 상호 교류 활발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따라 한국에 불법체류하려는 몽골인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거의 몽골 각 가정이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사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하고 계시는지, 정확히 어떤 조치를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 불법체류자 말 자체가 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리가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 불법으로 생활하고 있고, 몽골에서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정부에서 실행한 한 사업은 불법체류자 자녀에 대한 취학 혜택을 제공한 것이고 한국 아이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학교 다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은 작년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서 실행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한국은 불법적인 것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이다.


8. 감사합니다. 이 기회에 지금 계획하고 있는 업무 계획 또는 특별 행사 있는지 소개해 주시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시는지요?

   - 가장 먼저 할 업무가 몽골 엥흐바야르 대통령 한국 국빈 방문 준비입니다. 정상회담시 타반 톨고이 등 사업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한 문제도 논의할 것입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한국의 대기업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투자할 관심이 많습니다. 그 결과 광산개발과 동시 한국 투자도 증가될 전망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몽골을 좋아합니다. 몽골에 많이 찾아옵니다. 작년에 한국의 3만 명의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했고 그 중 많은 의료봉사단이 있으며 올해 여름에도 의료봉사단이 많이 올 예정입니다.

     한국의 봄 행사 일환으로 한국 노래자랑, 사회 빈곤층 돕기 등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9. 마지막 시간은 대사님께 남겨드리는데 몽골 수도 주요 방송인 UBS TV  시청자 및 Zuunii Medee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이렇게 시청자, 독자들과 인사를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몽고에 와서 2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몽골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업무도 잘 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있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