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에콰도르대사, 주재국 언론(El Universo)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4.05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39&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 El Universo('22.3.17.)

□ 주요 내용


ㅇ (양국 관계 평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은 지금까지의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해임.

- 에콰도르는 한국의 수출역사에 중요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첫 수출국(1976년 ‘포니’ 6대)이자 대우건설의 첫 해외시장 진출국(1976년 키토시 도로공사)임.

- 한국과의 통상 협력 강화에 대한 ‘라소’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 속에 양국 정부는 2016년 중단된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의 협상 재개에 합의하였고, 이는 “에콰도르 속 더 많은 한국, 한국 속 더 많은 에콰도르”를 가능하게 할 것임.


ㅇ (양국 교역 현황) 최근 5년간 양국의 교역 규모는 팬데믹으로 교역량이 급감한 2020년을 제외하고 7억~9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옴.

- 양국의 경제구조는 상호보완적으로, 에콰도르의 주요 수출품은 새우, 바나나, 구리, 생선, 카카오 등이고,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합성수지,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임.

- 양국 간 기술 교류와 투자 확대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데, 특히 자동차산업에서 에콰도르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수입대체 달성과 대외경쟁력 증대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임.


ㅇ (식품가공산업 ODA사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진행하는 ‘식품가공기업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은 한국의 지식ㆍ기술 전수를 통해 에콰도르 식품가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ODA 사업으로, 현재까지 당지 12개 기업이 美 FDA 등 국제 기준 충족에 필요한 품질의 표준화 및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았음.

- 주재국 생산통상투자수산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에콰도르 식품가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식품가공 TASK 센터’(FTC) 설립 등을 포함한 2단계 사업추진을 검토 중임.

-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양국의 강점 분야에서 상생 협력의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데, TASK 사업은 에콰도르의 대표 산업인 식품가공산업에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식품가공 지식과 기술을 접목한 사업임.


ㅇ (향후 협력 가능 분야) 앞으로 SECA가 발효되고 에콰도르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된다면, 가격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기존의 수출품목은 물론이고, 커피와 열대과일 등의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

- 경제통상협력과 더불어, 한국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국의 新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혁신, 환경ㆍ생물다양성, 에너지ㆍ인프라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한국 정부는 에콰도르 정부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양국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며, 이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임.


ㅇ (대북 관계) 한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이 되고 보다 투명하고 개방된 사회로 나아가도록 돕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음.

-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인바, 한국 정부는 북한문제의 해결책 모색과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

- 또한, 대화와 외교 채널을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동시에, 철저한 안보 태세 유지와 위기관리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


ㅇ (아시아에서 한국의 역할) 아시아, 특히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강대국 간 경쟁 심화 상황에서, 역내 국가 간의 평화, 안정, 번영 달성을 위한 대화와 자연재해, 오염, 기후변화, 팬데믹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연대 및 협력이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음.

- 한국은 전통적으로 다자 협력을 통한 역내 및 글로벌 공동 문제 해결을 강조해 왔으며, 역내 중견국으로서 갈등 예방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내 질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특히, 한ㆍ미 동맹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한ㆍ중ㆍ일 삼자협력 강화와 ASEAN, 인도, 그리고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공동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소다자 협력 체제의 확립과 외연 확대에 주력하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