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과테말라대사, 주재국 언론(El Periodico)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1.08.05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045&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

□ 매체 및 기고 일시 : El Periodico('21.7.7.)

□ 주요 내용


‘농업생산성 증대와 중미 북부 3국의 삶 개선’


ㅇ 인류는 생존을 위해 매일 일련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켜 허리케인, 화재, 가뭄, 병충해 등과 같은 자연 재해를 유발하며 각국의 생산 분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후변화이다.


ㅇ 이러한 전 지구적 도전에 맞서 여러 나라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서 국제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 국제협력을 통해 농업 기술 현대화 및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여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하고 있다.

- 그 중의 한 예로, 2019년 11월 과테말라에서는 중남미 12개국과 한국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3차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ㅇ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는 회원국들 간의 우정과 연대를 통해 탄생하였다. 동 협의체는 농업 생산성을 개선하고 농촌 지역을 현대화하여 중남미 지역 국가들 간의 기술적 격차를 줄여나가는 한편 식량의 자급자족을 달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울러, Kolfaci의 다른 목적 중 하나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라고 알려진‘농촌 마을 잘살기 운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ㅇ 한국에서 이 운동은 빠르게 산업화되는 도시 지역과 여전히 빈곤한 작은 농촌마을들 간에 늘어나는 소득과 생활수준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도시와 마을 간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작되었다.


ㅇ 한국 내에서 새마을 운동 또는‘농촌마을 잘살기 운동’은 전통적 공동체 내에 자치와 협력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고, 관개시스템, 교각, 도로 등 농촌마을 내 인프라 시설을 건설하였으며, 나아가 농촌가구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초 제조업을 형성하는데 일조하였다.

-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이 개발 과정에 민주적으로 참여하여 자신들의 삶의 여건과 기초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 이 운동의 성공은 도시 지역으로도 확대되어 국가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발전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몽의 계기가 되었다.


ㅇ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는 국민들의 삶의 수준과 질을 개선하는 것을 Kolfaci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1998년부터 전세계 5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실시하였다. 나아가, 현재 Kolfaci는 농촌 마을 자원 봉사의 질을 개선하고 개발도상국들 간의 국제협력과 같은 새로운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


ㅇ 한국은‘영원한 봄의 나라’형제들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보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농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자, 2021년 7월 9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대표들과 함께 참여국간  농촌 발전 관련 성공 사례 공유를 위한 ‘한-중미 북부 농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ㅇ 한국은 우리의 형제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과테말라의 곁을 항상 지키면서, 경제 및 사회 발전 경험과 혁신적 농업 기술을 나눔으로써 이 위대한 나라의 국민 복지 향상과 영원한 번영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