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기고] 한-중미 FTA 관련 코스타리카 언론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12.14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일간 La Republica ('17.12.12')
주요내용 :
ㅇ 한-중미 FTA의 정식서명을 앞둔 시점에서, 수출입 증진 외 FTA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ㅇ 한국이 인구 5천만명, 1인당 GDP $27,538의 매력적인 시장이란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코스타리카인들도 대한국 수출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음.
ㅇ 한국은 현재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했으며, 한-중미 FTA는 한국이 대중남미와 체결하는 4번째 FTA로서, 이는 중남미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임.
ㅇ 상기 FTA 중 코스타리카가 참고할만한 선례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칠레와인임. 칠레와인은 고품질의 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FTA 체결 후 현재까지 약 8백만병이 한국시장에서 판매되었음(단일상품으로 1865가 4백만명 판매).
- 칠레와인의 높은 명성으로 인해, 몇몇 한국인들이 몬테스(Montes) 와인을 모르면 한국인이 아니라는 말을 할 정도이며, 1865는 골프인들 사이에서 제품명의 암시적인 의미로 인기가 높음.
ㅇ 비록 코스타리카의 와인생산량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코스타리카인에게, 특히 커피생산업자들에겐 좋은 소식이 있음.
- 한국은 커피를 생산하지는 않으나, 서울시가 1헥타르당 커피숍 수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통계가 있는 만큼, 코스타리카 커피 상품에 대규모 시장이 될 수 있음. 2016년 한해에만 사용된 166억 개의 종이컵 중에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약 70%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추정되기도 함.
ㅇ 코스타리카의 커피, 파인애플, 파파야, 다양한 제조업 상품 등에 한국이 좋은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FTA는 단순한 무역원활화 도구 이상의 것으로 바라봐야함. FTA는 무역원활화 이상의 매력적인 혜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창출할만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음.
- △외국인투자 유치, △중소기업 및 산업협력, △코스타리카를 중남미 지역의 승객 및 화물교통의 중심지이자 환경, 관광, 로지스틱, 서비스 등 분야의 고위급회의 개최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프라·서비스 허브 개발프로젝트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음.
ㅇ 조인트벤처 또한 코스타리카에 △양질의 고용창출, △양국간 호혜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한 기술 및 부가가치 이전 등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음.
- 이러한 기회는 매우 많으나, 핵심적인 사안은 바로 문화적 이해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단순한 재화(상품 및 식품)무역을 넘어 한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임.
ㅇ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국은 FTA를 재화무역 이상의 것으로 활용하고, 양국 모두에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정책적 이니셔티브를 고려하여 추진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 한-중미 FTA의 정식서명은 한-코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