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인터뷰] 한중관계 및 한반도문제 관련 중국 언론 합동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11.01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봉황TV, 북경청년보, 남화조보(SCMP) ('17.10.31.')
주요내용 :
1. 한중 관계
ㅇ 현재 양국 관계는 일부 이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본인이 중국에 부임할 당시 한중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함.
ㅇ 한중 관계의 발전은 양국 양자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함. 이러한 측면을 감안해서 한중 양국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2. 북핵 관련
ㅇ 한중 양국은 한중간 교류협력강화가 양측의 공동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하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시급성을 가지고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고,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방향을 틀도록 해야 함.
ㅇ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핵보유가 얼마나 큰 희생을 수반하는지 북한이 깨닫도록 하여,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ㅇ 한국은 중국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바, 중국의 관련 노력을 평가하며, 중국측과 전략적 소통을 긴밀하게 유지 중임/

3. 한중 경제 협력 관련
ㅇ 한ㆍ중 산업구조는 톱니바퀴처럼 상호보완적인 구조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양국 간 경제 협업관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 만큼, 향후 협업 관계를 보다 긴밀히 유지ㆍ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
ㅇ 현안 문제로 인해 중국 내 한국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양국간 경제 협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간의 협의가 있었으므로,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임.

4. 트럼프 아시아 순방 관련
ㅇ 트럼프 대통령은 동북아 주요국인 한·중·일을 모두 방문할 예정인 바, 금번 순방은 여러 측면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5. 대통령 방중 관련
ㅇ APEC에서의 한중 정상간의 회동은 이미 발표됨. 그리고,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계기 베를린에서 양국 정상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방중하는 데에 합의하였음.
ㅇ 아울러, 한국은 내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시진핑 주석께서 참석해주시기를 희망하고 있음. 시 주석의 참석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함.

6. 부임 관련
ㅇ 본인이 대사로 임명된 주된 이유는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역할, 그리고 미래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대통령님과 생각을 같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ㅇ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본인은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중국측에 일관성있고 솔직하게 잘 전달할 수 있으며, 또한 중국 친구들의 의중을 우리 대통령께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