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인터뷰] 한-니카라과 양국 경제, 개발협력사업 관련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06.12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주간지 ‘Confidencial’ (‘17.6.12.)

주요 내용 :

* ( ) 부분은 동 주간지 편집자 주석
ㅇ (주니카라과 대사로 부임한 지 1년 반이 된 홍석화 한국대사는 12년 전 니카라과를 처음 방문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마나과의 교통문제가 현재처럼 심각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음.) 금년 4월 한국정부는 마나과 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 사업에 7천만불의 차관을 지원키로 결정하였음.

ㅇ 마나과 우회도로 사업은 총 16.08km 길이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두께 7.5cm의 아스팔트 도로 및 10개의 교량, 2개의 고가도로 및 배수시설 등의 공사가 함께 진행될 것임.

ㅇ 2015년 3월 한국 정부는 니카라과 교통인프라부에 전국 도로건설 마스터플랜을 작성. 제출하였는데, 동 계획에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포함되어 이번에 한국정부가 차관을 지원하게 되었음.

ㅇ (니카라과 교통인프라부는 아직 마나과 우회도로 사업에 포함될 토지 보상 문제에 대해 명확히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동 사업에 영향을 받을 사유지가 많지는 않을 것임)

ㅇ 마나과 우회도로 사업은 Ticuantepe와 Nejapa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조만간 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실시될 것이며, 경험과 기술을 가진 좋은 기업이 선정되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함.

ㅇ 한국정부는 상기 사업 이외에도 Ticuantepe와 Tipitapa를 연결하는 17km 길이의 또 다른 우회도로 사업도 검토하고 있음. 이러한 우회도로들이 완공되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마나과의 교통체증 문제가 완화됨은 물론 주변 지역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됨.

ㅇ (마나과 우회도로건설 사업은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총 95.7백만불의 자금이 투자될 것이며, 이중 니카라과 정부가 25백만불을 투자할 예정임.)

ㅇ 앞서 언급한 마나과 우회도로 이외에도 송변전 시설, 광대역 통신망 등 인프라 분야에 여러 개발협력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며, 한국의 니카라과에 대한 개발협력 지원규모는 총 3.7억불에 달하게 될 것임.

ㅇ 작년 말 한국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5개국은 한-중미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종료하였음. 현재 각국에서 협상문을 최종 검토 중인데, 금년 8월 중에 동 협정이 정식 체결되고 2018년 초에는 발효되길 기대하고 있음.

ㅇ 2014년 중미국가들의 대 한국 수출액은 3억42백만불, 수입액은 13억96백만 불인데, 한-중미 FTA가 체결되면 양측 무역액이 약 68% 증가할 것임. 아울러 FTA 발효와 함께 니카라과의 커피, 열대과일 및 농산물 등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한국기업들의 대 니카라과 투자도 증가하게 될 것임.

ㅇ 특히 니카라과 수출품목 중 망고, 구아바 등의 열대과일과 커피, 땅콩, 설탕 등에 한국인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 또 카카오, 모링가 등 항산화 효과가 많은 제품에 대해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음.

ㅇ (현재 니카라과는 상기 언급된 상품들 중 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품목을 수출하고 있음. 홍 대사는 니카라과 소고기의 품질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현재 니카라과 소고기가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한-중미 FTA 발효 시 한국에 수출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음.)

ㅇ 오는 6.22 대사관이 KOTRA 파나마 무역관과 협조하여 한국기업 수출상품상담회를 마나과에서 개최할 예정임. 동 상담회가 중고자동차 및 차량부품, 산업기계장비, 전자기기, 산업용 장갑 등 다양한 한국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많은 니카라과 상공인들이 방문하여 상담하기를 기대함.

ㅇ 또한 금년 내에 양국간 개발협력사업을 지원할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역사무소와 농업기술 전수 및 협력사업을 위한 KOPIA 센터가 니카라과에 설치될 예정임. 이를 계기로 한-니카라과 양국간 개발협력 사업이 더욱 증대되기를 희망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