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인터뷰] “ 협력과 발전을 통해 한국과 볼리비아의 우호를 강화하다”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02.23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볼리비아 잡지 ‘COSAS’(‘17.2.)

주요 내용 :

ㅇ 이종철 주볼리비아 한국대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 외교관 학교를 수료하였으며, 이 후 라스 팔마스, 멕시코, 과테말라, 유엔 등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지난 2015년 볼리비아에 대사로 부임함.

  - 이 대사는 “처음 부임 당시, 해발 3,640m에 이르는 고도로 인해 건강상 우려를 하였으나, 이내 볼리비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기후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 언급

ㅇ 20년 전만 해도 약 5,000 ~ 6,000명의 한국 교민들이 직물업, 무역 등에 종사하였으나,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유입된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교민들이 인근국가로 이주하게 됨으로써, 현재는 약 700여명의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음.

  - 이 대사는 “현재 한국과 볼리비아는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교육 및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약 8천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해 왔다”고 부연

ㅇ 아시아 동쪽에 위치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문명을 지닌 국가 중 하나로서, 기술과 통신 분야 글로벌 강국임.

  - 이 대사는 “지난 50여년 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그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함으로써, 볼리비아의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
    
  - 또한, 이 대사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경제발전을 위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하면서, 특히 “지난 10년간, 극빈층을 38%에서 16%로 줄이고, 내수 경제를 진작시킨 것은 볼리비아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

ㅇ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2010년 한국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리튬 플랜트 등 산업화 공장을 방문하여 경제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음.

  - 이 대사는 “모랄레스 대통령은 당시 산업화 플랜트 건설 추진을 제안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협약서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무산되었다.”고 하면서 협력 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 표명
 
  - 그러나, 이 대사는 리튬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와 선진기술이 여전히 필요함을 강조하며, “볼리비아는 세계화 시대에 자국 경제를 견고히 하기 위해, 조속히 선진기술 및 서비스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강조

ㅇ 한편, 최근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및 티티카카 호수 등 유명 관광지가 한국에 많이 소개되면서, 지난 2011년 5,000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관광객수가 2015년 13,000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에는 20,000명 가까이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볼리비아가 한국 내에서 유명 관광지로 부상함.

  - 이 대사는 “대학생 등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SNS 등의 발달로 볼리비아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을 접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청년층 등 우리 국민들이 볼리비아 여행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

ㅇ 2017년 양국간 제8차 공동위(Comision Mixta)가 예정되어 있으며, 양국간 비자면제협정, 한국의 대볼리비아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투자포럼도 추진 중에 있음.

  - 이 대사는 “볼리비아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볼리비아 경제에 대해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ㅇ 마지막으로, 이종철 대사는 2017년에 한국영화제, 태권도 공연 등으로 구성된 한국주간 행사를 비롯하여, 한국 전통주 행사, K-Pop 월드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홍보하면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