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인터뷰] 한-터 수교 60주년 계기 아나돌루 통신사와의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7.03.10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터키 최대 언론 통신사(아나돌루 에이전시)기사(‘17.3.10)

전문 내용 : 조윤수 대사의 아나돌루 통신사와의 인터뷰 기사


조윤수 주터키한국대사는 한-터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문화유사성, 한국전쟁이 양국 국민에게 남긴 영향, 앙카라 생활에 대한 인상 등에 대해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가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터키와 한국간의 관계에 대해 완벽하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잠재력을 고려해 보았을 때, 향후 양국 관계의 발전가능성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양국간 정치적 관계는 완벽해 보이며 경제적 관계에서도 발전할 많은 가능성이 있다. 또한 문화역사적 측면 역시 양국간 협력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분야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터키를 방문하고 있다. 더 많은 한국인들이 터키를 방문하여 터키의 문화와 역사를 보기를 희망한다. 국민들간 상호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 더 많은 한국인들이 터키를 방문토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60년 관계,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


조윤수 대사는 양국간 경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116개에 달하는 한국의 대기업 및 중간규모의 업체들이 터키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하면서 “터키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수록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발견하고 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터키에 진출하여 투자하고 활동하기를 독려하고 있다.”라고 하였음.


조윤수 대사는 두 번째 협력 분야는 문화라고 하면서 “ 터키는 유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한국 국민들은 이에 터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양국간 외교수립 60주년을 맞아 2017년이 ‘터키-한국 문화의 해’ 로 선포되었으며, 이에 따른 여러 가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더 많은 한국인들이 터키를 방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60년은 매우 긴 시간이며 한국에서 60은 ‘새로 태어나다, 새롭게 만들어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한국 문화에서 한 사람이 60세까지 살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턱을 넘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이와 유사하게 1957년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양국의 60년의 관계 또한 새로운 시작이며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이 서로 멀리 있고, 양국의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은 양국간 경제 교류를 제한한 면이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양국간 경제 관계는 급속히 발전하였다. 향후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우리는 양국 관계에 가속을 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지난 60년 동안 외교, 정치, 경제, 문화와 같은 분야에서 우리가 성취하였던 발전을 기반으로 향후 발전에 가속을 가해야 할 것이다. 양국 수교 60주년인 금년은 우리에게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 하였다.


‘한국은 기술분야에 있어 터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조윤수 대사는 국가 발전에 있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터키가 과거 건설, 관광, 농업으로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터키 지도자들은 터키가 더 빠르고 새롭게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개발과 인적자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터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중 특히 한국 기업들은 터키와 기술 공유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 하였다.


‘한국은 터키가 없었더라면 공산화 될 뻔’


조윤수 대사는 터키군의 한국전 공로에 대해 언급하면서 “터키가 1950년대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한국은 공산주의 지배하에 있을 뻔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전쟁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터키를 방문하는 모든 한국 국민들은 앙카라를 방문할 경우 한국 공원에 들러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설명 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던 6.25를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계획한 가운데 올해는 라마단 명절과 겹치는 바람에 기념행사를 6.6에 거행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동 행사에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언급 하였다.


‘앙카라, 국제적 도시 될 수 있어’


조윤수 대사는 1998년 터키를 관광객으로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양국간 협력 수준에 대해 실망하였으나 “이후 2014년에 이스탄불과 앙카라를 방문 했을 당시 발전한 모습에 매우 놀랐다. 터키는 매우 역동적이고 지난 15년 만에 큰 발전을 이루었다.” 라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조윤수 대사는 첫 방문 당시 터키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인상을 받았으나, “2014년에 방문했을 때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대사로 재임하며 30개 이상의 주를 방문하였고, 터키의 큰 성장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다. 터키는 2023년 공화국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터키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조윤수 대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앙카라가 단기간내에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한다고 하면서 “앙카라는 많은 국제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국제적 음식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는 글로벌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 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