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기고] 얼굴이 보이는 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 승룡도 프로젝트의 한일 버전을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6.01.07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중부경제신문 (15.12.18)

관련자 : 박환선 주나고야 총영사

주요 내용 :

ㅇ 2015년은 바쿠가이(爆買, 중국인 관광객들의 대량 구매) *라는 신조어가 연간 유행어로 선정되는 등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증한 해이며, 중부일본도 중부국제공항 주변에 지역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이 신규 개장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

- 나고야 시내만 살펴보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였으며, 편의점마다 면세 구매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실감할 수 있음.

ㅇ 한국인 관광객도 착실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9월까지의 8만 4천여 명이 중부일본을 방문하여 작년 방문객 수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됨. 이는 일본 제조업의 본고장인 중부일본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결과이며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ㅇ 그러나 경색된 한일관계와 엔저 등으로 일본인의 한국 방문이 감소하였으며, 서로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로써의 관광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일시적이라도 관광수요의 위축은 우려할만한 문제임.

ㅇ 상호 교류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역시 얼굴이 보이는 교류, 직접 만나는 체험하는 교류보다 나은 것은 없으며, 관광객의 증감은 통계 데이터나 산업면의 손익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

ㅇ 단순히 상호 방문객 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안정된 토대 만들기 차원에서의 관광이라는 채널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임.

-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등, 한일 양국이 팀을 이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로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 것도 가능할 것임.

ㅇ 한일 양국은 얼굴이 보이는 교류의 새로운 단계를 염두에 두고 상호방문 이상의 것에 눈을 돌려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음.

- 즉, 현재 중부일본이 중국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추진 중인 승룡도 프로젝트의 한일 버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2015년을 보내면서 양국관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제안하고자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