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및 보도일자 : Al-Anba지(''''15. 3. 1.)

관련자 : 신부남 주쿠웨이트대사

주요내용 :

1. 양국 간 논의되고 있는 핵심의제 등

o 과거 양국간의 협력분야는 에너지, 건설, 경제 분야가 주를 이루었으나 보건협력, 신도시 건설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바 한국은 동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웨이트를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음. GCC 국가들을 연결하는 대규모 철로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바, 금번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 계기에 양국 간 육상교통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임. 또한 보건협력 MOU와 태양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쿠웨이트 간의 협력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각 MOU가 체결될 예정임.

2.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 주요일정

대통령이 Sabar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게 되며 Jaber 총리, Al-Gahnim 국회의장과도 환담할 예정임. 대통령이 쿠웨이트 시와 부비안 섬을 연결하는 쿠웨이트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중의 하나로서 우리 기업에 의해 건설되고 있는 Jaber 연륙교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임. 또한 바얀궁에서 우리 대통령 참석하에 한국-쿠웨이트 간 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될 예정임. 동 행사에는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에 수행하는 한국 경제인 100여명과 쿠웨이트 경제인 100여명이 각각 참석하여 상호 Networking의 기회를 갖게됨. 동 포럼을 통해 쿠웨이트 대한투자가 촉진되고 철도, 재생에너지, 보건협력, 신도시 개발,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함.

3. 양국 간 경제현황, 대한투자 등

o 쿠웨이트는 사우디에 이어 2위 원유 공급국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임. 쿠웨이트의 대한투자는 대부분 간접투자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최근 쿠웨이트(GIC)와 한국투자공사 간 2억불의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쿠웨이트 및 제3국에 투자할 예정임.

4. 양국 간 문화협력/양국 국민 간 관계증진 등

o 쿠웨이트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대사관은 한국문화를 쿠웨이트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한국 영화의 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였음. 쿠웨이트 대학에 12명의 한국학생들이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쿠웨이트 대학생들이 한국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 1년 전에 한국 박물관에서 al-Sabah Collection이 개최되어 약 1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여 쿠웨이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음. 한국화백의 전시회가 3월 5일까지 쿠웨이트 국립 문화예술청과 협력 하에 쿠웨이트에서 개최되고 있음.

o 한국을 방문하는 쿠웨이트 관광객 숫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바, 2010년 870명, 2013년 1,5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500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음. 우리는 향후 쿠웨이트 관광객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양국 간 의료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우리의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기 위해 방한하는 쿠웨이트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5. 군사 안보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o 우리 정부는 우리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군사안보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음. 특히 쿠웨이트군 훈련, 장갑차 수출, 정비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장갑차 수출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 군사 안보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조는 불안한 지역정세, ISIS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의 세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됨.

o 한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강력 반대하며 ISIS 반 연대 회원국으로서 쿠웨이트를 포함한 GCC 회원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테러리즘은 1개 국가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함.

6. 남북문제 및 이에 대한 쿠웨이트 입장

o 쿠웨이트 정부는 한반도 문제에 관련하여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 북한은 여러 번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국제규범을 위반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음. 북한의 행태는 다른 형태의 극단주의임. 한국은 쿠웨이트 정부를 포함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이 핵위협을 중단하도록 노력하고 있음.

o 북한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km 남쪽에 있는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음. 한미군사훈련은 방어훈련이며 우리 정부는 북한을 동 훈련에 참관하도록 초청하였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 우리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해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함.

o 현재 남북한 대화가 중단된 상태이나 우리 정부는 남북한 대화가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 우리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 경제를 개선하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 북한이 고립으로부터 탈피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고 우리와 대화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