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기고] ″센다이 부임 시 체험한 대지진 - 당시의 굳건한 우정을 지금에″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5.03.18
원본URL
http://www.mofat.go.kr/

매체 및 보도일자 : 중부경제신문(''''15. 3. 17.)

관련자 : 박환선 주나고야총영사

주요내용 :


ㅇ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임 13일 만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비참한 광경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체험임.


ㅇ 원전사고의 영향을 우려한 타국공관들의 철수나 이전이 잇달았으나, 한국은「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대로 일본의 대외 이미지를 고려하여 모든 공관을 (현 위치) 유지하도록 함.

 - 동북지역에서 유일한 외국공관인 주센다이총영사관은 복구를 지원하는 거점으로써 한국 구조대 활동 지원 및 피해지 구호물자 전달 등 역할을 수행함.


ㅇ 피해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나누며 외교관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음. 의연한 태도로 서로 배려하고 돕는 일본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 볼 수 있었음.


ㅇ 한편, 이웃(친구)으로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수많은 한국 국민들이 있었으며, 국경을 초월하여 친구를 걱정하는 한일 양국 국민의 굳건한 유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음.


ㅇ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에는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동북지역에서의 체험은 양국 국민이 진정한 이웃이자 친구라는 확신을 갖게 하였음.


ㅇ 미야기현 기즈나(絆)대사로서 피해지가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함.